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자성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장백산-1 2016. 8. 30. 02:21

자성으로 돌아가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인법지 지법천 천법도 도법자연(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이라는 말이 있다.


사람은 대지, 땅을 본받아야 한다는 뜻이 人法地이다. 즉, 땅의 관용과 수용 포용성을 배우라는 뜻이다. 

大地처럼 진실하고 너그러운 존재는 없을 것이다. 땅은 옳고 그름의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 헤아리

기를 이미 떠났다. 또한 좋아하고 싫어하는 分別도 없다. 그러면서도 지구상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있다. 어떤 分別 差別도 일체 없이 작은 것 큰 것, 깨끗한 것 더러운 것, 무거운 것 가벼운 것, 아름다운 

것 추한 것, 부자건 가난하건, 신분이 높건 낮건, 지위가 높건 낮건, 유식하건 무식하건, 모든 것을 일체 

差別없이 平等하게 포용하고 있다. 대지의 무한한 관용을 배우라는 것이다.


地法天, 대지, 땅은 하늘을 본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땅이 제아무리 관용의 미덕이 있다해도 하늘처럼 

텅~비어 광대무변(廣大無邊)한 虛空性, 텅~비어 空한 性稟은 없다. 하늘은 텅~비었기 때문에 大地를 

수용할 수 있고, 우주삼라만상만물과 일월성진(日月星辰)을 모두 수용 하듯이 사람도 허허로이 마음 

속을 다 비웠을 때 진정한 自由와 참 生命의 智慧의 불꽃이 활활 타오르게 되는 것이다.


하늘은 道를 본받아야 한다는 말이 天法道이다. 道는 宇宙가 運行하는 秩序를 말한다. 우주를 운행하

는 질서인 宇宙大道는 우주만물의 生成消滅, 成住壞空을 주관하는 原理로서 因果應報의 法則, 因果律, 

原因과 結果의 法則, 因果의 법칙이다.


道法自然 즉, 宇宙大道는 自然을 본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自然은 眞實 그 自體이다. 自然은 純粹 그 

自體이다. 自然은 순수하여 뭐라고 말할 수 없다. 自然은 본래면목, 주인공, 진짜 나, 본래의 나, 근원

의 나의 原形이며 모든 이원성의 상대적인 선악 시비 미추 장단 대소 생사 거래 음양 주객 시종 등의 

分別을 떠난 超越의 자리이며 眞實不虛한 自性의 表現이다. 우주삼라만상만물은 自性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自性자리로 돌아가려는 노력을 精進이라 한다. 즉 자기자리로 돌아가는 귀취자기(歸就自己)다.


자기를 상실한 사람은 반인륜적이며 반사회적이고 반자연적인 악행을 저지르게 되고 그런 악행을 

저지르는 유혹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이런 病든 生命들에 의해서 탐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이라는 

三毒心의 깜깜한 어두운 그림자는 끝없이 이어져간다. 자기자리로 돌아가는 歸就自己가 절실하다.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