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나와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장백산-1 2017. 2. 19. 20:07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9-7


나와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매우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흘러가는 우주 삼라만상의 무수히 변화하는 과정의 모습들이 단지

근원적인 본질의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일 뿐임을 본다면, 그대는 즉시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그대 자신의 본성에 계합하는 것이다.”


【강설】


우주 삼라만상, 즉 나와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지(地)·수(水)·화(火)·풍(風)·공(空) 

등의 근원적인 요소들일까요? 현대 과학이 밝혀낸 원자(原子)나 원소(元素), 미립자, 소립자가 이 세상

모든 것의 본질일까요? 진실로 이 세상과 이 모든 존재의 근원적인 요소는 무엇일까요?


꿈속 세상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의 본질은 무엇이었습니까? 꿈속 세계에 등장한 ‘나’의 본질은 무엇이

었습니까? 꿈속 세상에서 만난 ‘다른 사람’의 본질은 무엇이었습니까?  꿈속 세상에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감촉을 느끼고, 생각으로 분별하고 인식해서 알았던 경험했던 모든 대상의 본질은 무엇

이었습니까?


꿈속 세상에서 경험했던 모든 것의 본질은 모두 꿈, 다시 말해서 의식(意識)일 뿐이지 않았습니까? 

꿈속 세계에서 일어났던 유형무형의 온갖 것들 대상 경계들이 그저 그것들 스스로는 형태, 느낌, 내용이 

없는 텅~빈 바탕 순수한 공간의식에 지나지 않았습니까?


바로 지금 여기 눈앞에 존재하는 나와 이 세상 모든 것의 본질은 꿈속 세상에서 경험했던 모든 것들의 

본질과 다를까요? 지금 여기서 이렇게 감각되고 경험되는 주관과 객관등 물질적 정신적 세상 역시 텅~

빈 바탕 순수한 공간의식의 다양한 변화된 모습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한 번 진지하게 사유해 보십시오.


이 세상, 대상, 경계를 지각하고 분별하고 인식하는 주체로서의 ‘나’는 어떻게 존재하는지 알 수 있나요?

‘나’의 눈앞에 있는 ‘컴퓨터’는 어떻게 존재하는지 알 수 있나요?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감촉을

느끼고, 생각으로 대상을 분별하고 인식해서 아는 작용을 떠나서 나라는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나요?


바로 지금 여기 눈앞의 현실세상이 꿈속의 세상과 다를 바가 있습니까?  이 현실세계 모든 것이 자기

자신 나의 마음, 생각, 정신, 의식의 세계을 벗어나 있는 것이 하나라도 있습니까?  이 세상 모든 존재란 

결국 지각 작용과 인식 작용, 곧 의식의 활동에 불과한 것일 뿐이지 않은가요?


결국 우주삼라만상만물, 이 세상 모든 것, 존재, 현상은 전부 다 텅~빈 바탕 순수 공간의식의 다양한 

변형된 모습, 虛像에 불과하며, 따라서 정신적 물질적 이 세상 모든 것은 단일하고 동일한 텅~빈 바탕

순수 공간의식에 불과할 뿐이기에 꿈, 신기루, 물거품, 허깨비, 그림자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마치 꿈속에서 경험은 다 되지만 경험되는 대상들이 어떤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는 꿈속 세상과 같이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 이 현실세계 역시 경험은 다 되지만 경험되는 모든 것들은 고정불변하는 실체가 

없는 꿈속 세상과 같은 것입니다.


당신이 이 사실을 분명하게 본다면, 그대의 삶, 그대의 세계는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 조금도 변한 바가

없이 완전한 세상, 완전한 삶으로 변하게 됩니다. ‘나’ 없는 ‘나’가 보는 바 없이 보고, 듣는 바 없이 듣고, 

느끼는 바 없이 느끼고, 아는 바 없이 알 뿐입니다.


이 삶, 이 세상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은 아무 일도 일어난 적이 없습니다. 

아무 일도 일어난 적이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들이 일어난 듯이 인식이 되고 있습니다. 

늘 있었던 일이 계속 반복될 뿐입니다. 날마다 똑같은 일이지만 언제나 신선하고 새롭습니다.


언제나 바로 지금 여기 있는 이대로의 이것일 뿐입니다.


-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