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욕구, 의지, 의도라는 마음이 세상을 창조한다.
[아쉬타바크라 기타 강설] 9-8
“욕망이 세상을 창조한다. 이 사실을 알아 욕망을 포기하라. 욕망을 버림은 세상을 버리는 것이다.
이와 같이 욕망에 집착하지 않음으로써 그대는 있는 그대로 남아있을 것이다.”
【강설】
나와 이 세상이 분리되어 따로 따로 떨어져있다고 느끼는 분리감은 인간들이 습관적으로 이 세상과 내가
분리되고 분별되어있다고 여기는 착각에서 비롯된 환상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리고 그 착각에서 시작된
허망한 환상에 대한 집착과 욕망이 그 환상을 더욱 강화시킴니다. 나와 세상에 대한 불만족과 그에 따른
고통은 나와 이 세상이 분리 분별되어 있다고 믿는 그 착각에서 비롯된 분리감이라는 환상의 깊이, 그
분리감이라는 환상에 대한 집착과 욕망의 크기에 정비례합니다.
나와 이 세상의 실상, 본질, 본바탕, 지금 여기 있는 나와 이 세상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통찰할 때 나와
이 세상이 분리 분별되어 있다고 믿는 착각에서 비롯된 분리감이라는 환상은 깨끗히 사라지고, 그 환상
에 대한 집착과 욕망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 세상과 나에 대한 불만족과 그 불만족에 따른
고통 역시 소멸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지금 여기 있는 이 세상과 나의 본질을 진실을 보아야만 합니다.
나와 이 세상의 본질은 텅~빈 바탕 순수한 공간의식입니다. 그대와 이 세상은 단일하고 동일한 텅~빈
바탕 순수 공간의식이 꿈을 꾸는 꿈속의 사람이고 세상이고, 그리고 그 인물이 활동하는 꿈속의 세상이
라는 배경이 텅~빈 바탕 순수 공간의식입니다. 나와 그대와 이 현실세상과 꿈속의 인물, 대상, 세상과
배경은 결코 분리되어 나뉘어져 있는 둘이 아닙니다.
의식하는 자가 의식을 벗어나서 따로 없고, 경험하는 자가 경험을 벗어나 따로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것, 존재, 현상이 오직 의식이고 경험입니다. 따라서 어떤 지각과 인식의 내용물도 텅~빈 바탕 순수한
공간의식, 순수한 경험에 지나지 않습니다.
아무리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고 알아도 언제나 텅~빈 바탕 순수한 공간의식 그 자체, 텅~빈 경험의
바탕 그대로일 뿐입니다. 그대와 나 이 세상의 본질, 실상이 바로 이것입니다. 이것에서는 집착할 어떤 것
도 없고, 욕망할 어떤 것도 없기에, 분별 차별도 분리도 없습니다.
이 사실을 철저히 보았을 때, 인간의 몸과 마음을 포함해서 이 세상 모든 대상에 대한 분별 차별 망상 번뇌
가 사라지기에 그에 따라서 몸 마음 세상에 대한 집착과 욕망이 사라집니다. 이 세상 모든 대상에 대한
분별 차별 분리 집착과 욕망이 사라짐에 따라 그로 인해 야기된 나와 이 세상에 대한 불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고통 또한 사라집니다. 모든 것이 사라진 그 자리에는 언제나 변함없는 순수한 공간의식, 텅~빈
경험의 바탕, 그대와 나 이 세상의 참나만이 있는 그대로 영원하게 있을 뿐입니다
- 몽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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