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切法, 즉 정신적인 현상 물질적인 현상인 이 세상 모든 것은 다 空이다
일체법은 단지 이름(名)과 모양(相)으로만 있을 뿐이다…
이와 같이 명(名)과 상(相)으로 이루어진 이 세상 모든 것은
다만 가짜로 시설(施設)된 것이고, 名과 相의 本性은 空이다.
중생들은 名과 相에 집착하여 生과 死라는 분별 망상에 빠져 흘러가 해탈하지 못한다.
명과 상은 생겨나는 것도 없고 멸하는 것도 없고, 머묾도 없고 변화도 없지만
다만 가짜로 시설할 수는 있다…
[반야경]
✔ 일체법은 空하지만 중생들은 일체법이 空하다는 진실을 깨닫기 못했기에
이 세상 모든 것, 일체법이 진실로 고정불변하는 독립적인 실체로 존재한다고 착각한다.
일체법이 空함을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이 세상 모든 것을 空으로 보지 못하고
명과 상으로 분별하고 해석해 보기 때문이다.
일체법, 세상 모든 것들을 상대로 그것들 제각각에
특정한 모양(相)과 특정한 이름(名)을 부여해 놓고서는
그 모양(相)과 이름(名)을 실재라고 믿는 것이다.
사람들이 이 세상을 안다고 말할 때,
즉, 인식한다고 말할 때는 언제나
이름과 모양을 통해서 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름과 모양은 참된 진실이 아닌 가설(假設)이다.
가짜로 시설(施設)된 환상, 환영, 꿈, 허깨비일 뿐이다.
이름과 모양으로 이루어진 이 세상 모든 것은
그것들의 本性이 空하다. 진실이 이러함에도
중생들은 명과 상에 집착하기 때문에 해탈하지 못한다.
-법상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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