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나선 이론
the spiral of silence theory
여론을 '획일화의 압력'으로 보는 이론으로, 독일의 엘리자베스 노엘레-노이만(Elizabeth Noelle-Neumann)이 1974년에 제시했다. 우리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우리는 사회적 존재로서 주위 환경으로부터 고립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래서 사회로부터 격리되지 않고 존경과 인기를 잃지 않기 위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주변을 관찰한다. 또 그래서 우리는 어떤 의견과 행동 양식이 우세한가를 판단하여 그에 따라 의견을 갖고 행동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렇듯 남의 눈치를 보느라 침묵하는 양상이 나선(螺旋: 물체의 겉모양이 소라 껍데기처럼 빙빙 비틀린 것)을 만들며 증폭된다는 의미에서 '침묵의 나선'이라는 말을 쓴 것이다. 그런 나선의 모습이 소용돌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침묵의 소용돌이'라고도 한다. 사람들이 소외당하지 않기 위해서라기보다 승자에 속하고 싶은 생각에서 대세에 순응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선거가 끝나고 나면 실제보다 많은 사람이 선거에 이긴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하는 경우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는 사회적 낙인을 피하기 위한 방어 전략인 셈이다. 대중문화 영역에선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나 드라마를 보지 않게 되면 대화에 끼는 것이 힘들어지기 때문에 별로 내키지 않더라도 그 영화나 드라마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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