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지금의 욜로(YOLO)는 트렌드가 아니다?

장백산-1 2017. 7. 28. 23:44



지금의 욜로(YOLO)는 트렌드가 아니다?


‘YOLO’. 너도나도 ‘욜로’를 외치는 시대. 오렌지족, 딩크족, 로하스족, 웰빙족…. 한 시대의 사회·문화적 흐름을 스쳐가는 트렌드 정도로 치부하기엔 지금의 욜로는 전방위적이다. 지금의 욜로를 왜 다시 봐야 하는가.

2017.07.17



‘You only Live once’. 욜로(YOLO),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니, 지금 여기의 인생을 즐기라는 것. 사실 욜로는 요즈음 등장한 새로운 단어는 아니다. 2004년 미국의 리얼리티 쇼 출연자인 애덤 메시가 처음 썼고, 2011년 캐나다 출신의 래퍼 드레이크가 자신의 가사 속에 욜로(YOLO)를 사용하면서 이 용어가 널리 퍼졌다. 사라질 뻔한 YOLO를 다시 소환한 것은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다. 


그는 건강보험 개혁안 ‘오바마 케어’의 홍보 영상에서 ‘Yolo, Man’을 외쳤고, 그의 지지율만큼 이 영상은 큰 인기를 누렸다. ‘욜로’라는 단어가 다시 주목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욜로의 메시지는 명쾌하다. 막연한 미래를 준비하며 지금 여기 현재의 괴로움을 인내하기보다 지금 여기 현재의 행복을 위해 소비를 아끼지 말라는 것. 


치솟는 청년 실업률, 경기 침체 등 미래를 기대할 수 없는 암울한 한국의 청년에게 어쩌면 ‘욜로’는 희망의 빛이었을지 모른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말로 인내를 요구하는 대신, 잠시 짐을 내려놓고 지금 여기 현재를 즐기라는 욜로의 메시지는 그 어떤 神의 메시지보다 더 큰 희망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지금 여기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욜로족. 그들은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 소유가 아닌 공유, 물질이 아닌 경험, 소유가 아니 존재함을 더 중시한다. 


그런데 YOLO족들은 덜 벌고 덜 일하고 덜 써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일본의 사토리족과는 확연히 다르다. 사토리족은 자발적 미취업자가 되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삶에 안주한다. 그러나 “욜로는 후회 없이 즐기고 배우라는 삶의 철학이자 본인의 이상을 향한 실천이다. 미래를 향한 기대를 접은 절망인 동시에 긍정의 에너지를 담은 희망의 주문이다.”  김난도 교수가 언급했듯, 욜로족은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욜로 라이프, 지금 여기 우리가 욜로를 주목할 이유는 단순히 트렌디한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치부할 수 없는 그 무엇 때문이다.        

 

도나도 ‘욜로’를 외치는 시대. 오렌지족, 딩크족, 로하스족, 웰빙족…. 한 시대의 사회·문화적 흐름을 스쳐가는 트렌드 정도로 치부하기엔 지금의 욜로는 전방위적이다. 지금의 욜로를 왜 다시 봐야 하는가.

2017.07.17


‘You only Live once’. 욜로(YOLO),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니, 지금 여기의 현존을 위해 인생을 누리 즐기라는 것. 사실 욜로는 요즈음 등장한 단어는 아니다. 2004년 미국의 리얼리티 쇼 출연자인 애덤 메시가 처음 썼고, 2011년 캐나다 출신의 래퍼 드레이크가 자신의 가사 속에 욜로를 사용하면서 널리 퍼졌다. 사라질 뻔한 욜로를 다시 소환한 것은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다. 그는 건강보험 개혁안 ‘오바마 케어’의 홍보 영상에서 ‘Yolo, Man’을 외쳤고, 그의 지지율만큼 이 영상은 큰 인기를 누렸다. ‘욜로’라는 단어가 다시 주목받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욜로의 메시지는 명쾌하다. 막연한 미래를 준비하며 지금 여기 현재의 괴로움을 인내하기보다는 지금 여기 현재의 행복을 위해 허망한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것. 치솟는 청년 실업률, 경기 침체 등 미래를 기대할 수 없는 암울한 한국의 청년에게 어쩌면 ‘욜로’는 희망의 빛일지 모른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말로 인내를 요구하는 대신, 잠시 짐을 내려놓고 현재를 즐기라는 욜로의 메시지는 그 어떤 신의 메시지보다 큰 희망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는 욜로족. 그들은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 소유가 아닌 공유, 물질이 아닌 경험, 존재를 향한 존재를 더 중시한다. 


그런데 YOLO족은 덜 벌고 덜 일하고 덜 써도 행복하다고 느끼는 일본의 사토리족과는 확연히 다르다. 사토리족은 자발적 미취업자가 되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며 삶에 안주한다. 그러나 “욜로(,YOLO)는 후회 없이 즐기고 배우라는 삶의 철학이자 본인의 이상을 향한 실천이다. 미래를 향한 기대를 접은 절망인 동시에 긍정의 에너지를 담은 희망의 주문이다.” 김난도 교수가 언급했듯, 욜로족은 안주하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적극적으로 실천한다. 욜로 라이프, 지금 우리가 욜로를 주목할 이유는 단순히 트렌디한 사회·문화적 현상으로 치부할 수 없는 그 무엇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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