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 분별심, 번뇌를 가라앉혀라

망상, 분별심, 번뇌를 가라앉혀라  - - 화엄경

사람들의 마음, 의식, 생각이 갖가지 망상, 분별심, 번뇌로 출렁이는 것은 

마치 바다에서 만갈래로 파도, 물거품, 물결이 출렁이는 것과 같다.

마음(분별심), 의식, 생각이라는 파도, 물결, 물거품이 출렁거릴 때마다

몸도 마음(분별심), 의식, 생각도 출렁거려 세상, 삶, 인생을 있는 그대로

제대로 보지 못한다.

그러나 마음, 의식, 생각이라는 온갖 물결, 즉 분별, 망상, 번뇌라는 파도,

물결, 물거품이 잔잔해지면, 마음, 의식, 생각으로 드러나는 이 세상, 이 삶,

이 인생의 모습이 제대로 본래의 모습, 진정한 모습, 텅~빈 바탕모습, 눈앞,

목전(目前), 지금 이 순간 여기 이자리의 모습으로 드러난다.

마치 바람 한 점 없는 호수가 고요하면 호수 바닥까지 투명하게 보이는 것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