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러움, 무위(無爲) - - 법상스님
<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받아들임, 온전한 수용은 명상의 한 방법이거나 마음으로 억지로 받아들여 인정해 주는 그런
부자연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받아들임, 온전한 수용은 그저 그냥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서
숨을 쉬듯,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흘러가듯, 아주 자연스럽게 모든 상황이 수용되고 받아들여지는
그런 무위(無爲)의 어떤 것이 아닌가.
모든 매 순간은 아름답다. 모든 날씨는 담연하다. 모든 곳이 칼라파타르요, 쿰부이고 히말라야다.
모든 매 순간이 더 이상의 자유로움이 있울 수 없는 샨티(평화로움) 그 자체다. 언제나 우리 삶에는
매 순간 완전하고도 완벽한 날들, 순간들이 계속되고 있다. 아무리 궂은 날씨라고 하더라도, 내
계획과는 완전히 어긋나는 일들이 일어난다고 할지라도 사실 그 모든 일들, 사건, 사고, 사람과
날들은 나에게 있어 최고의 순간들이다. 내게 주어진, 나를 위해 정확하고도 정교하게 만들어진
더 큰 질서의 이치에 따라 내가 바로 이 자리(여기)에 바로 이 순간(지금)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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