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깊은 심연으로 들어가라.
그대는 인간들을 다스리는 통치자(統治者)가 되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그대는 먼저 그대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대 자신도 스스로 잘 다스리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다스릴 수 있겠는가?
바람에 일렁거리면서 물거품을 만드는 파도가 평화로움과 고요함을 바다에 줄 수 있겠는가?
눈물이 가득한 눈이 눈물이 그득한 마음에 축복의 미소를 보낼 수 있겠는가?
두려움과 분노에 떨고 있는 손이 물 위를 이동하는 배를 수평으로 똑바르게 유지할 수 있겠는가?
인간을 다스리는 통치자들은 인간에 의해 통치를 받는다.
또한 인간은 소란과 무질서와 혼란으로 가득 차 있다.
바다와 마찬가지로 인간은 온갖 풍파 속에 놓여 있다.
그리고 바다와 마찬가지로 인간은 밀물과 썰물을 경험하며, 때로는 밀물이 해변을 넘칠 때도 있다.
그러나 바다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깊은 심연은 고요하며 수면에 바람이 불어도 출렁거림이 없다.
그대가 진정으로 인간들을 통치하려 한다면 인간들의 가장 깊은 곳, 심연으로 들어가야 한다.
인간은 거칠고 거센 파도보다 더 격정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의 깊은 심연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미르다드의 서> 중에서
'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깨달음도 부처도 방편의 말이다. (0) | 2021.12.02 |
---|---|
깨달음의 뜻? (0) | 2021.12.02 |
선지식(善知識)이란? (0) | 2021.11.18 |
명상(모든 행위를 멈춤, 무위/無爲, Being/존재하기) (0) | 2021.11.17 |
모두가 행복해야 나도 진정으로 행복 (0) | 2021.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