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마음의 힘

장백산-1 2022. 3. 9. 15:43

마음의 힘

 

마음의 힘이 얼마나 강하고 지독한지 알아야 한다. 마음이 부드러우면 아주 불공대천의 원수도 용서할 수 있지만, 마음이 칼날이 되어 지독해지면 오뉴월 여름에도 서리가 내린다지 않는가.

 

먼 옛날 중국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느 해 여름에 서리가 오고 얼음이 얼고 괴이한 일이 벌어졌다. 그래서 나라의 날씨를 살피는 일관과 무당에게 어떻게 된 연유인지 알아보게 했다. 그들이 말하기를, "시방 동북방으로 200리 밖에 사람이 하나 있는데, 그 사람이 너무나 억울해서 그 억울한 마음이 하늘로 퍼져서 그렇게 됐습니다. 이 재앙을 없애려면 그 원한을 풀어주는 덕을 쌓아야 합니다." 라고 하였다. 

 

알아보니 실제로 여자 하나가 참으로 마음이 밝은 사람인데, 너무나 억울한 처지에 놓여 있었다. 그 원한을 풀어주니 하늘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여자가 원통한 마음을 품으니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마음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이러한 능력을 가진 마음은 인도로 가는 순례자들이 히말라야산맥도, 깊은 정글도 넘어 부처님의 성지까지 갈 수 있게 하는 힘이었을 것이다. 

 

자기를 지옥에도 천국에도 가져다 놓을 수 있는 막강한 것이 마음이다. 마음을 닦는다는 말로 알 수 있듯이 마음은 거울이다. 그렇게 마음으로 외부세계를 비추는데, 개념과 주관에 가려져 있으면 왜곡하고 기만하여 진실을 못 보게 된다. 

 

다른 사람을 볼 때 다 훌륭하다고 생각하라. 그러면 자기 마음에 훌륭한 인격자를 그리게 되고, 자기 마음에 훌륭한 인격자가 그려지면 자기 마음이 원인이 되어서 결과가 자기 마음과 몸에 비추게 되어 완성을 이룰 수 있다. 그런데 대개 사람들은 항상 남들의 단점을 찾아 다 나쁘다고 생각한다. 그 나쁘다는 생각이 자기 마음에 비춰지면 그것이 결과가 되어서 자기 마음과 몸에 나쁜 것이 온다. 

자신이 자기의 마음을 보지 못하는 것이 어떤 결과를 만들 수 있는지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 백성욱 박사 법문집 <분별이 반가울때가 해탈이다 >에서  출처 : 무량수여래회 네이버밴드  글쓴이 : 이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