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의 날마다 해피엔딩

마음을 쉬고자 하면 그저 그냥 마음을 쉬면 될 뿐이다.

장백산-1 2024. 4. 10. 15:23

마음을 쉬고자 하면 그저 그냥 마음을 쉬면 될 뿐이다.


마음을 쉬고 싶으면 그저 그냥 마음을 쉬면 될 뿐입니다.

지나가버린 과거의 일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맞는 일이든 옳지 않은 일이든 그런 분별에는 전혀 생각하지 말고, 지금 여기 현재의 일을 줄일 수 있다면 바로 줄여, 한 칼에 두 동강을 내듯 머뭇거리며 의심하지 마십시오. <대혜 서장>

마음을 쉬고 싶으면 그저 그냥 곧장 지금 여기에서 마음을 쉬면 될 뿐입니다. 분별을 일로 삼는 생각 속에 사로잡히고, 스마트폰 속에서 길을 잃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하고 하고 또 해야 하는 끊임없는 이 행위의 지옥, 분별하는 것을 일오 삼는 생각의 지옥 속에 빠져 있어서야 어느 때에 고요한 본바탕을 만날 수 있을까요?

가능하면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바로 그 순간에 곧장 분별심, 분별을 일로 사는 생각을 쉬어 보십시오. 그것이 그저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저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그 모든 것들과 함께 있어주는 것입니다. 생각으로 해석하지만 말고, 다만 알아차려지는대로 그냥 알아차려짐이 일어나도록 허용하면 그 뿐입니다.

지나간 일, 혹은 앞으로 오게 될 일은 생각하지 마세요. 선악, 옳고 그름, 잘하고 잘못한 일 등은 전부 생각 속에 길을 잃고 헤매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 모든 생각들, 모든 분별하는 마음을 한 칼에 두 동강을 내듯 잘라버리고, 머뭇머뭇거리며 생각 속에 빠져들지 마십시오.


글쓴이 : 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