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앞으로 고기를 덜 먹을 수 있을까 코로나 이후 기존 食문화에 대한 고민·성찰 늘어 대량 축산 문화가 바이러스 창궐 주범 인식 확산 세계 최대 채식 국가 인도, 고대엔 소고기 즐겨 환경 파괴·고갈로 목축 어려워지자 육식 포기 /일러스트=이철원 코로나 사태는 많은 사람들에게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여겨온 기존의 생활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나의 경우는 식생활이 그렇다. "야채는 가축이나 먹는 것"이라고 농담처럼 말할 정도로 육식을 즐겨왔지만, 계속 '이렇게 고기를 먹고 살아도 될까'를 고민하게 됐다. 고기를 먹는다고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건 아니지만, 소 · 돼지 · 닭 등 사람들이 먹기 위한 고기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과정이나 방식이 코로나 확산과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에 취약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