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 15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기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기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자기 방식대로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을 해서 보는 것을 중생의 어리석은 놀이라고 한다.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을 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지혜라고 한다. 무엇을 경험을 할 때, 그냥 그저 그렇게 일어나는 경험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경험하게 된다면, 바로 그것이 지혜이자 깨달음이다. 지혜나 깨달음이란 이처럼 단순하고, 깨달음이라는 어떤 실체적인 상태 같은 것이 아니다. 어제 보았던 것과 비교해서 보지 않기 때문에, 지금 본 것에 대해 그저 지금 이 순간으로 생경하게, 분별없이 그저 볼 뿐이다. 어떤 사람을 볼 때, 어제 또는 먼 과거에 만났던 그 사람이라고 여기..

삶(生)과 죽음(死)의 윤회(輪廻)

삶(生)과 죽음(死)의 윤회(輪廻)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뭔가를 갖기를 원할 때, 그것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로 남는 한, 뭔가를 갖고싶은 그 열망(熱望)은 그대를 계속 곤경에 빠트리고 말 것이다. 따라서 모든 열망(熱望)이 사라졌다면, 왜 그대가 다시 세상으로 돌아와야 하는가? 열망(熱望)이 충족되지 않은 채로 죽었기 때문에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일은 여러 번에 걸쳐서 일어난다. 그대는 여전히 세속적인 행복에 관심이 있다. 아직도 열망(熱望)이 남아있어서 열망(熱望)은 그대에게 이렇게 외친다. “어디를 가고 있는가? 다시 세상으로 돌아오라!”고... 죽은 후 그대를 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오게 만드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자신의 열망(熱望)으로 인(因)해서 자신 스스로 세상으로 돌..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가 좋은 줄 아는 것이 지혜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가 좋은 줄 아는 것이 지혜다 / 법륜스님 사람들은 ‘지금' 힘들다’고 하면서 앞으로 '돈만 벌면’, ‘결혼만 하면’, ‘애만 낳으면’, ‘나이만 들면’, ‘승진만 하면 좋을 것이다’ 라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만난 지위가 높고, 인기가 많고, 돈이 많은 사람들은 여러분들보다 더 많이 괴로워해요. 그분들이 왜 저를 만나려고 하겠어요? 사는 것이 괴롭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걸 다 가진다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가 행복한 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은 ‘내가 어디가 어떻게 행복하다는 거냐?’ 라고 하겠지요. ‘괴로워 죽겠다’ 하는 생각만 없으면 행복이에요.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가 좋은 줄 아는 것, 그것이 지혜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

과거 현재 미래 지나간 과거 일에 집착하지 말고 오지 않은 미래의 일도 생각하지 말라. 과거는 이미 지나가버렸으며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다만 현재를 현재대로 보라. 분노와 교만에 지배되지 말라. 분노와 교만의 뿌리를 뽑아 버려라. 또 유쾌한 것이나 불쾌한 것이나 모두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 싸움에 있어서는 한 사람이 천명의 적군을 이길 수도 있다. 그러나 자기 자신을 이기는 사람이야 말로 가장 위대한 승리자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욕심을 버려 한가지 물건도 집착하지 않고 스스로 자기 자신을 깨끗이 하여 모든 분별 망상 번뇌를 지혜로 돌이킨다. -일야현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