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보기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자기 방식대로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을 해서 보는 것을 중생의 어리석은 놀이라고 한다.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을 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저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지혜라고 한다. 무엇을 경험을 할 때, 그냥 그저 그렇게 일어나는 경험 그대로를 있는 그대로 경험하게 된다면, 바로 그것이 지혜이자 깨달음이다. 지혜나 깨달음이란 이처럼 단순하고, 깨달음이라는 어떤 실체적인 상태 같은 것이 아니다. 어제 보았던 것과 비교해서 보지 않기 때문에, 지금 본 것에 대해 그저 지금 이 순간으로 생경하게, 분별없이 그저 볼 뿐이다. 어떤 사람을 볼 때, 어제 또는 먼 과거에 만났던 그 사람이라고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