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나는 누구인가?

장백산-1 2011. 9. 16. 09:50

제목
명상 / 나는 누구인가?
닉네임
효소사랑
등록일
2009-02-25 14:55:02
내용
1. 나는 누구인가?

살과 뼈로 이루어진 이 몸은 내가 아닙니다.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촉각의 다섯 가지 감각기관)과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무의식도 내가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이 내가 아니면 나는 누구입니까?
이 모든 것을 내가 아니라고 부정하고 나면 그것을 지켜보는 깨달음만이 남습니다.그것이 바로 나입니다.

2. 그 깨달음(覺性)의 본질(本質)은 무엇입니까?

그 본질은 실재(實在) - 의식(意識) - 지복(至福)이다.

3. 언제 진정한 나(眞我)를 깨달을 수 있습니까?

현상이 실재한다는 인식이 사라질 때 진정한 나를 깨달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나(我)라고 하는 것은 산스크릿의 아트만(Atman)으로서 영혼, 자아(自我), 자기(自己)라는 의미인데 이것은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우리의 미래들 연속시키며 절대적 불변, 영원, 불생불멸의 본질이라 한다. 큰 것은 범?브라흐만?창조주?법신(法身)?천상에의 영생(永生)이고 여기에서 파생된 작은 것은 아(我) 라는 것이다.
 
아(我)는 개개인의 심중(心中)에 존재해 있으며 이 심중에 존재해 있는 것이 오랜 윤회 속에서 선업을 낚고 신에 기도하며, 제사하고, 공물을 바치며, 그의 이름을 외워서 찬탄하고 그럼으로써 깨끗해져서 마침내 창조신이나 범(梵)에 이르게 된다. 이렇게 아(我)가 범(梵)에 이르는 것을 범아일여(梵我一如)라고 한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무아(無我)를 가르치시고 위와 같은 아(我)에 사로잡힌 것을 유아(有我)의 상견(常見)이라고 하시었다.
부처님의 가르치심과 다른 종교와의 차이점은 영혼, 자아 즉 아트만을 인정치 않는 것으로서 종교의 사상사적 측면에서 사실상 독특한 것이었다. 부처님의 가르치심에는 자아(自我)는 환상적인 것으로 실재와 일치하지 않는 잘못된 신념 혹은 믿음이며, 뭐든지 나의 것이라는 것 때문에 탐(貪) 진(瞋) 치(痴)가 일어나고 곳 명(命)에 의한 생사윤회의 끝없는 고통이 존재하며 갖가지 헛된 견해와 교만?속임수?이기주의적 깨끗지 못함 등의 업을 익히게 되는 근본적인 원인이며 이로 인해 세상의 모든 불선업(不善業)이 존재(存在)하게 된다고 표현하셨다.

4. 현상이 실재한다고 인식하는 한은 진정한 나를 깨달을 수 없습니까?

그렇다.
그 이유는 현상이 실재한다는 인식과 진정한 나에 대한 깨달음과의 관계는 뱀과 밧줄과와 같다. 길을 가던 사람이 길게 찢어진 밧줄을 보고 뱀이라고 잘못 오인하였을 경우 그 뱀이 가진 그릇된 인식이 사라지지 않는 한 밧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생길 수 없다. 마찬가지로 현상이 실재한다는 그릇된 믿음이 사라지지 않는 한 건강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병은 실재하지 않는다. 내가 건강하지 못하기 때문일 뿐이다.

5. 어느 때 현상이 사라집니까?

현상에 대한 모든 인식과 행위(행동)의 원인은 마음이다. 따라서 마음이 사라지면 현상도 사라진다.
브라만교(힌두교)에서는 마음이라는 것이 심장에 자리하고 있다고 믿었으며 지금도 마음하면 흔하게들 심장을 가르킨다. 그러나 심장이 마음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지 않음을 현대의학의 심장이식 수술을 통하여 증명되고 있지 않은가. 플라스틱의 인공심장 이식으로 혈액을 순환시키어 살아있게 되고 (그것이 자연심장처럼 오래 가는 것은 아니지만) 또한 짐승의 심장을 이식하여 인간심상기능을 하게 되었을 때 심장이 진정 인간의 마음으로서 사고하고 분별하며 감정과 이성을 좌우하는 기능까지 가지고 있다면 어떻게 플라스틱 인공심장을 넣고 인간의 기능을 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사실로 보아 마음은 심장 속에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며 심장 그 자체가 마음의 기능까지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님은 분명하기 때문에 마음이라는 것은 어떠한 특정 장소에 자리하여 머무는 곳이 있는게 아니라 여섯가지 감각기관의 기능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면서 조건에 의해 나타나고 사라지는 현상에 불과함을 깨닫게 한다.

6. 마음의 본질은 무엇입니까?

마음이란 진아 안에서 나타나는 미묘한 힘이다. 그것은 모든 생각을 일으킨다. 생각과는 별개의 독립된 마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생각이 바로 마음의 본질이다. 또 생각과는 별개의 독립된 현상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꿈이 없는 김은 잠을 잘 때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다. 따라서 현상계도 없다. 그러나 깨어 있을 때나 꿈꿀 때에는 생각이 있으며 따라서 현상계도 있다. 거미가 몸밖으로 거미줄을 뽑아냈다가 다시 거두어들이듯이 마음도 바깥으로 현상계를 투사했다가 다시 안으로 거두어들인다.
 
마음이 진아 밖으로 나올 때 현상계가 나타난다. 따라서 현상계가 나타날 때 진아는 나타나지 않으며 진아가 나타날 때 현상계는 나타나지 않는다. 마음의 본질을 끝까지 파고 들어가면 마음은 진아를 떠나서 사라져 버린다. 진아가 바로 아트만(Atman)이다. 마음은 항상 무엇인가 의존하고 있으며 홀로 존재할 수는 없다. 흔히 영혼이라고 부르는 것도 역시 마음이다.

7. 마음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합니까?

마음에서 일어나는 모든 생각 중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생각은 〈나〉라는 생각이다. 이 생각이 일어난 다음에 다른 생각들이 일어난다. 이는 마치 1인칭이 있고 난 연후에 2인칭과 3인칭이 있을 수 있는 것과 같다. 따라서 마음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 〈나〉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8. 어떻게 하면 마음이 사라지게 됩니까?

나는 누구인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계속 탐구해 들어감으로써 가능하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계속하면 다른 생각들은 모두 사라진다. 그리고 맨 마지막으로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
마저도 마치 다른 장작들을 다 태운 뒤에 스스로도 타버리는 불쏘시개 장작처럼 사라지는 때가 온다. 그러면 그때 깨달음이 드러난다.

9. 나는 누구인가라는 생각을 계속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다른 생각이 일어나면 그 생각을 따라가지 말고 ‘이 생각이 누구에게 일어났는가?’라고 물어야 합니다. 아무리 많은 생각이 일어나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생각이 일어날 때마다 놓치지 말고 ‘이 생각이 누구에게 일어났는가?’ 라고 물어야 합니다. 거기에 대한 대답은 ‘나에게’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다시 ‘나는 누구인가?’라고 묻습니다. 이렇게 ‘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계속하면 마음은 점점 그 근원으로 향하게 되고 생각은 점점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이 방법 외에는 마땅한 방법이 없다. 다른 방법을 통해서 마음을 조절할 수는 있으나 그것은 일시적일 뿐이다. 호흡 조절을 통해서 마음을 가라앉힐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호흡이 조절되는 동안 만이며 호흡이 흐트러지면 마음이 다시 작용하기 시작한다. 사실 마음과 호흡의 근원은 같다. 마음의 본질은 생각이고 최초의 생각은 〈나〉라는 생각이며 이것이 바로 에고Ego인데, 바로 이 에고가 시작되는 지점에서 호흡도 시작된다. 따라서 마음이 가라앉으면 호흡이 조절되고, 호흡이 조절되면 마음이 가라앉는다. 그러나 깊은 잠을 잘 때에는 마음이 사라져도 호흡은 멈추지 않는다. 이것은 신의 뜻이다. 그럼으로써 육체가 유지될 수 있고 다른 사람들도 그 육체가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깨어 있는 상태와 삼매상태에서는 마음이 가라앉으면 호흡이 조절된다. 호흡은 거친 형태의 마음이다. 마음은 죽기 전까지 육체 안에서 호흡을 유지하며, 죽음과 동시에 호흡을 가지고 가버린다.
따라서 호흡 조절 훈련은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마음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
호흡조절과 마찬가지로 신의 형상에 대해 명상을 한다던가, 음식을 절제한다던가 하는 것들은 모두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이 될 뿐이다.
신의 형상에 대해 명상을 기도를 하는 것은 마음을 한 곳에 모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마음에 여러 생각이 잡다하게 있으면 생각 하나하나의 힘은 약해지지만 한 생각만 있으면 마음이 집중되어 그 힘이 강해진다. 이러한 마음상태에서는 자아탐구(自我探究)가 쉬워진다.
또,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지켜야 할 것 중에서는 과일, 야채 등 채식을 위주로 하는 적당한 식사법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도 자아탐구에 도움이 된다.

10. 생각은 언제 없어집니까?

진정한 나(眞我)에 대한 명상이 깊어감에 따라 생각이 나는 것은 사라져 간다.
가능하냐 가능하지 않느냐를 따지지 말고 진아에 대한 명상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 설사 큰 죄를 지은 죄인일지라도 〈나 같은 죄인이 어떻게 구원될 수 있겠느냐〉라고 생각하여 괴로워해서는 안 된다. 우선 〈나는 죄인이다〉라는 생각을 완전히 버리고 진아에 대한 명상에 모든 힘을 기울여 집중해야 한다. 그러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 선한 마음이 따로 있고 악한 마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마음은 오직 하나뿐이다. 그러나 그 마음을 세속적인 대상이나 보통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들에 쏠리게 해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자기에게 나쁘게 대해도, 그들에게 증오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욕망과 증오는 둘 다 피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은 사실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 주는 것이다. 이 진리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남에게 베풀지 않겠는가? 자신의 자아가 나타나면 모든 것이 나타나고 자아가 사라지면 모든 것이 사라진다. 자신을 낮추면 낮출수록 그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또한 마음이 사라지게 되면 어디에서든 살 수 있게 된다.

11. 어떤 사람이 가장 훌륭한 수행자입니까?

자기 자신을 신에게 완전히 던져 버리는 사람이 가장 훌륭한 수행자다. 자기 자신을 신에게 던진다는 말은 진아(眞我)에 대한 생각 외에는 어떤 다른 생각도 일어나지 못하도록 진아 안에 몰입한다는 뜻이다.
짐이 되는 것은 모두 신에게 맡겨라. 그가 모든 것을 책임질 것이다. 지고한 선의 힘이 모든 것을 관장하고 있는데, 왜 우리들은 그에게 모든 것을 맡기지 못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 끊임없이 망설이고 있는가? 기차를 타면 기차가 모는 짐을 다 운반해 준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계속 짐을 머리에 이고 서 불편을 감수해야 한단 말인가? 왜 짐을 기차에 내려놓고 편히 쉬지 못하는가?

12. 신(神)또는 스승이 나로 하여금 구속에서 벗어나도록 해줄 수는 없습니까?

신과 스승은 벗어나는 길을 가르쳐 줄 뿐 이지 벗어난 상태를 주지는 않는다.
사실, 신과 스승은 다르지 않다. 일단 호랑이의 입 속으로 들어온 먹이는 다시 빠져나갈 수 없듯이, 일단 스승의 자애로운 은총 속으로 들어온 제자는 스승에 의해 구원받게 되어 있다. 물론 신이나 스승이 제시한 걸을 스스로의 노력을 통해 따라와야 한다. 자신의 지혜의 눈을 통해서만 자신을 알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서는 불가능하다.

13. 행복이란 무엇입니까?

행복은 바로 진아의 본질입니다. 행복과 진아는 다르지가 않습니다.
어디에도 행복은 없습니다. 우리는 무지(無知)하기 때문에 어떤 대상으로부터 행복을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밖으로 향할 때, 그것이 경험하는 것은 불행뿐입니다. 어쩌다가 마음이 바라는 바가 완전히 달성되면, 그 마음은 제자리로 돌아와 행복을 즐기지만, 그것 역시 진아의 행복입니다.

즉, 깊은 잠을 잘 때, 삼매에 들었을 때 그리고 마음이 바라는 바가 완전히 이루어졌을 때, 마음은 내면으로 향하면서 순수한 진아의 행복을 즐기게 됩니다. 그러나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 한 마음은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행복과 불행을 번갈아 경험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있다가 나무 그늘 밑으로 들어오면 시원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나무그늘 밑으로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현명한 사람은 언제나 그늘 아래에서 안주합니다.
마찬가지로 진리를 아는 사람은 진아를 떠나지 않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현상계를 헤매며 불행을 느끼고, 어쩌다가 한 번씩 진아로 돌아와서 행복을 경험합니다. 사실 현상계란 생각의 집합체에 불과합니다. 현상계가 사라질 때, 즉 아무런 생각이 없을 때 우리는 행복을 경험하며 현상계가 나타날 때 불행을 경험하게 됩니다.

14. 무욕(無慾)과 지혜의 관계는 어떤 것입니까?

무욕이 지혜다. 둘은 다르지 않다. 무욕이란 마음이 어떠한 대상으로도 향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지혜란 마음속에 아무런 대상도 나타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바꿔 말하면 진아가 아닌 것을 구하지 않음이 무욕이고, 진아를 벗어나지 않음이 지혜다.

15. 나는 누구인가? -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요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요.
- 나는 누구인가?
- 나는 누구와 가장 깊은 관계의 나인가?
  그에게서 듣고 싶은 진정으로 들을 수 있는 말은 무엇인가?
- 나의 역할들은 무엇인가? (7가지 내외를 찾아봅니다.)
- 당신이 진정으로 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당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당신이 진정으로 갖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나는 00 이다 나는 000 이다
  나는 길이다. 나는 진리다. 나는 생명이다. 나는 빛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0 0 이다 를 10가지 이상 적어 봅니다.
  그리고 10번을 마음 속으로 읽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