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강의실
본성에서부터~~그 이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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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강] 본성과 마음과의 작용을 관조(觀照) |
등록일 : 2003.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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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도반 산행에서 있었던 이야기 가운데 큰 골자만을 추려 정리해 보았다.
'내 마음은 무엇인가? 화두(話頭)로 마음을 찾고 있는데 마음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내 마음은 내 생각이고 의식이고 무의식 기운.. 이런 것들을 내 마음이라고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생각이 마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생각이 마음에 포함되어 한 덩어리로 있기는 하지만 생각을 마음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마음과 생각.. 어느 것이 먼저 작용하여 일어납니까?'
"생각, 마음, 의식 ...생각이 먼저 일어날 때도 있는 것 같고, 마음이 먼저 일어나는 것 같을 때도 있습니다. 어느 것이 먼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님은 내가 말하기 전에 나를 봤을 때 생각을 먼저 합니까? 느끼는 것을 먼저 합니까? 둘 다를 동시에 합니까?'
"생각보다는 느끼는 것을 먼저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느끼는 것은 무엇으로부터 전달을 받습니까? 전이됩니까?'
"마음, 기, 기운???"
'그럼 생각이 마음은 아니네요. 생각이 있고 없고 마음으로 전달 내지는 전이되니. 생각은 변합니까? 변하지 않습니까?'
"변합니다."
'변하는 것은 생멸(生滅)합니까? 하지 않습니까?'
"생멸합니다."
'생멸하는 것은 무엇에 의하여 생멸합니까?'
"인연에 의하여 생멸합니다."
'생멸하는 것은 그 실체가 있습니까? 없습니까?'
"없습니다."
'그럼 내 마음이라고 하는 것들에 있어. 내 마음의 실체는 변하고 생멸하는 것이 아니라 변하지 않고 생멸하지 않는 것이 내 마음의 실체일 텐데, 어떤 것을 내 마음의 실체라 할 것입니까?'
"기(氣)..?"
'지금 내가 말하는 것이 전한 것 없이 전해져서 묻고 대답합니다. 무엇으로 전해지고 있습니까?'
"파장?"
'무엇으로의 파장입니까?'
"마음, 기(氣)...?"
'파장은 변합니까? 변하지 않습니까?'
"변합니다."
'그럼 파장도 그 실체가 없습니다. 눈을 감고 마음의 눈으로 한 번 관찰해 볼까요? 마음을 편안히 하고 눈을 감으세요 눈을 감았으니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마음의 눈으로 온몸 전체를 바라보세요. 바라보는 자와 바라다 보이는 몸을 한 번 보고 느껴보세요. 지금 바라보면 바라보이는 것처럼 바라보는 내가 주체이고 바라보이는 몸은 객체입니다. 주체와 객체를 분리해 보세요. 바라보는 주체가 있고 보이는 객체가 있습니다. 이렇듯 분리해 보면 내 몸은 마음과 몸으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분리된 몸과 마음 사이 기(氣)가 있어 몸과 마음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마음을 따라 기(氣)가 움직이니 마음은 기(氣)를 주관하고 그 기를 주관함으로 인해 무의식, 의식, 뜻과 의지, 인식이 움직이고 뜻과 의지를 움직임으로 인식(認識) 생각하고 또는 생각 인식함으로 몸을 움직입니다. 몸의 움직임은 언행으로 나타납니다. 몸의 움직임, 언행을 흔히 내 마음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나의 실체는 마음입니다. 마음으로 온몸(육체)를 바라보고 마음과 육체 사이 기(氣)가 있어 기(氣)로 서로 연결된 것처럼 우주 만물이 기(氣)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주는 전체가 하나인 본성의 다른 이름이고 본성의 속성은 우주라고 이름하는 우주 속 전체를 말합니다. 우주 속은 본성의 속성으로 허공입니다. 그냥 허공, 빈 허공이 아니라 진실허공입니다. 진실허공 속 무엇이 있습니까? 기(氣)가 있습니다. 기는 만물의 생명에너지이고 생체에너지입니다. 자! 이제 내 마음이라고 하는 것들을 전부 찾아보세요. 내 마음은 생각 의식 무의식이 있고 기운이 있고 참견의 빛이 있습니다. 기생심에서 설명한 것처럼 기운에 실려 가는 것입니다. 육체는 생멸하고 생각과 의식 무의식도 변화하고 생멸합니다. 기운은 무엇을 기운이라고 합니까? 참견은 무엇입니까?'
"기운은 기의 움직임 흐르고 흐르는 것을 기운이라고 합니다. 참견은 ...??? "
'그럼 기운의 실체는 기(氣)이고 참견의 실체는 빛입니다. 즉 마음은 본성의 다른 이름이고 기는 본성의 속성의 다른 이름입니다. 본성인 마음은 크게는 본성의 속성으로 우주 삼라만상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마음은 본성의 속성 기(氣)와 지은 업들로 테두리 울타리를 쳐가며 업들과 기가 혼합하여 빚져 만든 본성에서의 인연의 업 업장의 그릇을 마음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님의 업이 업장이 님의 마음을 만든 것입니다. 업장으로 본성을 막아(울타리 테두리) 본성의 속성으로 얽혀 만든 것입니다. 그럼으로 님에게 있어 마음이 있고 그 마음을 따라 기가 따라가고 기를 따라 정(情)이 나는 것처럼 생각과 의식 무의식이 실려 가는 것입니다. 본성의 빛 + 생각 + 의식+ 무의식 + 기(氣:본성의 속성) 전체가 한 덩어리로 뭉쳐져 마음에 실려 가는 것입니다. 어떻게??? 마치 마음이 소(牛)로 기(氣)가 소가 끄는 달구지로 달구지에 정(情)의 생각 의식 무의식의 짐을 싣고서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불교에서는 마음을 소에 비유해서 말합니다. 생각 의식 무의식을 짐에 비유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듯 님의 마음은 실체는 본성이고 본성은 빛인 것입니다. 지금 제가 말한 것을 하나 하나 정리해 보세요.'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더 쉽게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여기 큰그릇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 물을 가득 담아놓았습니다. 물은 물 자체로 생명이 있습니다. 이 큰그릇은 전체의 하나인 본성이고 큰그릇 속에 있는 물은 본성의 속성입니다. 물 속에 테두리 있는 울타리 쳐진 그릇이 하나 넣었습니다. 물 속에 들어간 그릇은 물이 그릇 가득 담기고 물이 담겨진 그릇은 있는 그대로 물 속에 있습니다. 여기서 그릇은 큰그릇(전체의 하나) 속 생명, 얼, 영혼, 성령(본성의 속성, 물) 속 작은 그릇(하나의 울타리, 한울)으로 작은 그릇 속에 깃들어 있는 본성의 속성 물(생명, 얼, 영혼, 성령) 한알의 한 방울의 물로 전체의 하나 속 그 본성의 속성 그 속에 있는 하나의 작은 그릇..그릇은, 한알... 한 방울의 물로 너 나 우리...우주 삼라만상 저마다 각기 서로 다른 형상의 형태이고 큰그릇은 우주이고 큰그릇 속 우주 속은 텅 빈 허공이고 우주 속 텅 빈 허공은 아무 것도 없는 듯하나 큰그릇에 가득한 하나의 물처럼 우주 속 텅 빈 허공에는 기(氣)가 가득합니다. 이렇듯 허공은 무(無, 텅 빈)한 듯 유(有, 기가 있어)합니다. 이러한 허공을 우리는 허공의 진실된 실체라 하여 진실허공이라고 이름하고 이 진실허공은 본성의 빛과 본성의 속성 기(氣)가 있고 기(氣)는 바다의 바닷물같이 허공 가득 있고 허공 가득 기(氣) 속을 본성의 빛(빛의 작은 알갱이)들이 스스로 움직이고 활동하니. 이 본성의 빛 자체는 생명이고 본성의 속성 기(氣)는 흐르고 흐르는 물 같은 젤 같은 것이고 이는 숫자적으로 10이라고 하면 생명에너지 빛은 10에 3정도이고 기(氣)는 10에 7정도 되는 듯싶다. 이것들이 우주를 이루는 우주의 허공 전체 진면목인 진실허공(眞實虛空) 그 진공(眞空)에서 본생기 이후 기생심하고 심생기하여 심생기와 기생심을 비물질적으로 오가며 물질의 옷을 입고 벗으며 육도 윤회하는 것과 본성의 빛을 소(牛)로 기(氣)를 달구지로..생각과 의식 무의식을 끌고 가는 달구지에 짐 생각과 의식 무의식은 변화하고 생멸하는 것이 인연에 의하여 생멸 변화하는 하는 것이 너무도 묘연하여 진공 속 묘연함이 있는 것을 두고 진공묘유(眞空妙有)라 합니다. 지금까지 대화한 것을 좀더 깊게 관조(觀照)해 보세요. 그리고 명확하게 관조한 것을 내려놓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03. 4.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