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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는 어려운 게 아니다

진리는 어려운 게 아니다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보시하여 복을 지으면  누구를 만나도 부끄럽거나 두렵지 않다.기쁜 마음으로 베풀고 조금도 후회하지 않으면  죽어서 천상에 태어나 천인들의 칭찬을 받는다.보시는 내생(來生)의 좋은 양식이 되나니  보시하는 사람은 윤회하지 않는 곳에 도달할 것이요,하늘의 신들도 항상 돌보고 환희하게 된다. [증일아함경(增一阿含經)] 이 세상 모든 존재에게 보시하고 베푸는 일이야 말로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쉽고도 가장 빠른 지혜의 길이다.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보시하고 복을 지으면 항상 든든하고, 두렵지 않으며, 후회할 일이 없다. 이번 생에도 다음 생에도, 이 몸이 죽어서도 보시한 그 복락은 한없이 찾아온다. 보시만이 진정한 내 삶의 저축이고, 법계에의 회향이다. 하느..

무아(1) – 실체의 나 없음의 공허 혹은 자유

무아(1) – 실체의 나 없음의 공허 혹은 자유 제행무상(諸行無常)에서 ‘제행 (諸行) ’이 ‘모든 존재’, ‘모든 행’을 말한다고 했는데, 제법무아(諸法無我)의 제법 (諸法)도 ‘모든 존재’라는 의미를 지닌다. 여기 제법(諸法)에서 법(法, dharma)은 ‘존재’, ‘일체 모든 존재’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법(法)은  ‘진리’, ‘진리의 가르침’ 정도로 이해하는데, 불교에서 ‘법(法)은 ‘존재’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예를 들어 삼법인(三法印)에서 ‘법(法)’은 ‘진리’를 의미하며, 제법무아(諸法無我)에서 ‘법(法)’은 ‘존재’를 의미한다. 제법무아 에서 무아(無我)는 ‘고정된 실체로서의 나라는 것이 없다’는 의미이다. 여기서 ‘나’는 것은 나라는 개인 뿐 아니라, 모든 인간을 넘어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