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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엇인가?

읽다 보면 화두 의심이 생기는 질문 21. 나는 무엇인가?‘내 공책’에서 ‘공책’은 대상일 뿐  ‘공책’을 ‘나’라고 여기지는 않듯내 생각 · 내 감정 · 내 인생에서 생각  감정  인생도 대상일 뿐생각 감정 인생을 '나'라고 여기지 않듯 ‘내’ 뒤에 붙는 게 ‘나’는 아니다 사람들은 인생을 사는 동안 ‘나’라는 것이 당연히 있다고 여긴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그 ‘나’를 한 번도 제대로 경험해 본 적이 없다. 예를 들어, ‘내 공책’이라고 할 때 공책은 나의 소유물(我所)이지 그 누구도 공책을 나(我)라고 여기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왜냐면 ‘내 공책’이라고 하면 그 즉시, 공책과 그 공책을 보는 나 사이에 틈이 생기어 나는 이쪽에서 따로 존재하고 있지, 공책이라는 대상(object)이 나라고 여기지는..

타 종교인들에게도 보시를 한다

타 종교인들에게도 보시를 한다 상인이여 당신은 오랫동안 자이나교의 교도들에게 공양물을 채워주는 희망의 샘물과도 같았다.그러므로 자이나교의  교도들이 다시 오더라도 공양을 베풀어 주도록 하라. [중부경전] 자이나교도로써 자이나교에 많은 공양과 재산을 보시한 상인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를 하여 불교로 개종을 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평소 행하던 자이나교에 대한 보시를 딱 끊어버리고 불교의 수행자들에게만 보시를 해선 안 된다고 말씀하고 있다. 불교로 개종하였으니 이제 불교도에만 보시를 하고, 타종교의 교도들에게는 보시하지 말라고 하지를 않고 지금까지 하였듯이 타종교인에게도 넓은 마음으로 베풀도록 이끌고 있다. 참된 불교의 정신, 모든 참된 종교의 정신이 이와 같이 열려 있고, 유연하며, 내 종교 안에서 만..

일체법 - - 나는 누구이고? 여기는 어디인가?

일체법 - -  나는 누구이고? 여기는 어디인가? 사람들은  나와 세계를 둘로 나누고 분별하여, 여기에는 ‘나’가 존재하고 저기 바깥에는 ‘세계’가 있다고 착각한다. 그렇다면 면 사람들은 왜 있지도 않은 ‘나’와 ‘세계’를 있다고 착각하며 사는 것일까? 사람들이 ‘있다’고 착각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이며, 그것은 정말로 있는 것일까? 무아(無我)는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이다. 무아 (無我) 를 ‘아(我)’라고 착각하면서부터 모든 괴로움은 시작되었다. 부처님께서는 사람들의 고(苦, 괴로움)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가르침을 설하셨다. 그 대표적인 가르침이  ‘일체법(一切法)’이다. 일체법 (一切法)’ 은  ‘일체 모든 것’, ‘일체 모든 존재라고 착각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 일체법 (一切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