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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남 모두를 평화롭게 하는 것

나와 남 모두를 평화롭게 하는 것 인내는 상대와 나의 평화를 낳는다.그대가 노여움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신을 평화롭게 하는 것이요,증오하고 원망하는 마음을 갖지 않는다면 그것은 상대를 위하는 길이다.이것이 바로 나와 남을 평화롭게 하는 것이다. [섭대승론] 모욕을 참지 못하는 것이 번뇌의 원인이다.나에게 집착하는 온갖 번뇌는 남의 잘못이 아니라 내 잘못 때문에 생긴다.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 참지 않는다면 이는 곧 스스로 죄업을 짓는 것이 되고그 죄업은 다시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게 된다. [선계경] 인내하고 인욕하며 참는 가르침이야말로 나와 남을 동시에 평화롭게 해 주는 선물이다. 가슴에 불덩이를 담아두고 억지로 화를 참는 것은 오히려 화를 키울 수 있지만 화를 지켜보는 수행을 통한 참음은 ..

십이처(1) - - ‘나’와 ‘세상’은 어떻게 생겨날까?

십이처(1) - - ‘나’와 ‘세상’은 어떻게 생겨날까? t사람들은 육근을 통해 외부의 대상을 인식하여 받아들인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 안의 감각기능인 육근을 통해 외부의 대상인 육경을 인식하다 보니, 내 안에 육근이 진짜로 있고, 내 밖에는 육경이 진짜로 있는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된다. 내 안에 감각활동을 하는 존재를 ‘나’로 그 감각의 대상을 ‘세계’로 나누어 분별하게 되는 것이다. 이 때, 육근이라는 인연 따라 생겨난 감각기능과 감각활동을 ‘나’라고 여기는 잘못된 착각을 육내입처(六內入處) 혹은 육내처(六內處)라고 하고, 감각기능과 감각활동의 외부 대상을 ‘세계’라고 실체적으로 생각하는 허망한 착각을 육외입처(六外入處) 혹은 육외처(六外處)라고 한다. 육내입처와 육외입처를 합쳐 십이처(十二處)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