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마음의 본래 성품 중생심 일으키는 모든 마음이 번뇌바람이 불면 흔들리던 물이 바람 그치면 다시 고요해지 듯분별심 · 집착심으로 중생 됐어도 원성실상 모습은 잃지 않아 원성실상에 대한 비유이다.“선남자여! 마치 눈병이 치료되어 깨끗한 눈을 가진 사람에게는 갖가지 어지러운 경계들이 사라진 것처럼 원성실상 또한 그러함을 알아야 한다.”원성실상이란 원만하고 참다운 마음의 모습이라는 뜻이다. 중생의 마음은 인연에 의해 나타나는 의타기상이지만, 중생은 이 사실을 잊고 분별심과 집착심으로 인해 중생의 마음을 변계소집상으로 잘못 인식한다. 마음 스스로가 마음을 미혹하게 만든 것이다. 그러나 마음이 이렇게 왜곡된 모습으로 전락하더라도 마음의 본래 모습이 변하거나 사라지지는 않는다. 이는 마치 눈병이 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