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평화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그는 세상에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음을 걱정하지 않는다.그는 모든 사물에 이끌리지 않는다. 그는 아무것에도 머무르지 않고 사랑하거나 미워하지도 않는다.슬픔도 가난도 그를 더럽히지 않는다. 마치 연꽃에 진흙이 묻지 않는 것처럼 그는 참으로 평화로운 사람이다. [숫타니파타] 참으로 평화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이다. 모든 아상(我相)과 이기 그리고 욕망과 집착에서 소유가 나오기 때문이다. 내적으로 완전한 평화를 얻은 사람은 ‘나다’ 하는 아상이 없고, ‘내 것이다’ 하는 아집이 없다. 이 세상 모든 것을 어느 하나 내 것으로 붙잡지 않기 때문에 모든 것을 모조리 내 것으로 쓸 수 있는 사람이다.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