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9 2

사람의 4가지 고독

사람의 4가지 고독 사람에게는 네 가지 고독함이 있다.태어날 때도 혼자서 오는 고독, 죽을 때도 혼자서 가는 고독,괴로움도 혼자서 받는 고독, 윤회의 길도 혼자서  가는 고독.  업을 짓는 것도 나 자신 혼자이고, 업을 받는 것도 나 자신이 혼자서 받는다.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괴로움의 길도 혼자서 가고, 윤회의 수레바퀴도 혼자서 돌고 돈다. 이생에 부모님을 만나고, 가족을 만나고, 이성을 만나고, 친구를 만난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인연 따라 왔다가 인연 따라 더나갈 뿐, 결국에는 혼자이다. 누구나 이생에 올 때 혼자 왔고, 혼자 살아가며, 갈 때도 혼자 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혼자’임을 받아들이라. 혼자에서 벗어나려고 애쓰지 말라. 혼자서 독립적인 자기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혼자서 ..

내 바깥에는 무엇이 있는가?

내 바깥에는 무엇이 있는가?  일체법(一切法)을 이해하는데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육근(六根)과 육경(六境)이다. 육근은 몸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이고, 육경은 각각의 여섯 가지 감각기관에 대응하여 감각되어지는 외부의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육근 (六根) 은 눈, 귀, 코, 혀, 몸, 뜻[안 이 비 설 신 의(眼耳鼻舌身意)]이며, 육경은 육근의 대상인 색 성 향 미 촉 법(色 聲 香 味 觸 法)이다.  눈(眼根)은 색(色境)을 대상으로 하며, 색(色)은 빛깔과 모양을 지닌 모든 대상을 의미한다. 사람, 산과 들, 나무와 짐승들, 달과 별 등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색(色)’이다. 귀[耳根]는 소리[聲境]를 그 대상으로 하고, 코[鼻根]는 향기[香境]를, 혀[舌根]는 맛[味境]을, 몸[身根]은 감촉[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