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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과 욕은 꿈 속에서의 일

칭찬과 욕은 꿈 속에서의 일 수행자는 수많은 세월 동안 욕을 먹어도 성내지 않으며, 또 수많은 세월 동안 칭찬을 들어도 기뻐하지 않는다.사람들이 하는 말이란 잠깐 일어났다가 없어지는 데 불과하여 꿈 같고 메아리와 같은 것이다. [대지도론] 사람들에게 욕을 먹든지 칭찬을 받든지 사람들을 한결같은 태도로 대하여라.욕을 먹더라도 성내지 말며, 좋은 대접을 받더라도 우쭐거리지 말고항상 내 마음에 중심을 잡아 흔들림이 없어야 한다. [숫타니파타] 사람들이 하는 말이 얼마나 공허한가. 자기 마음에 조금 들면 금방 칭찬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금방 욕을 하고 성을 낸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말에 얼마나 많이 휘둘리는가. 우리의 마음에 당당한 자기중심을 세울 수 있다면 꿈같고 메아리 같은 공허한 말장난에 놀아나지 않을 ..

12연기 중 7번째 지분 수(受)

12연기 중 7번째 지분 수(受) 촉(觸)을 조건으로 해서 수(受)가 있다. 즉, 육입(六入)과 명색(名色) 그리고 식(識)의 삼자가 촉 (觸) 함으로써 수 (受) 가 있게 된다. 내가[六入] 대상(名色)을 접촉[觸]하여  실제 있는 것으로 의식[識]할 때 느낌, 감정[受]이 일어나는 것이다. 즉, 대상이 실제로 ‘있다’고 여길 때[觸入處] 사람들은 대상에 대해 좋아하거나 싫어하는  감정을 일으키는 것이다. 안 이 비 설 신 의 여섯 감각기관이 각각 색 성 향 미 촉 법 여섯 가지 대상을 인식하고 접촉하면 좋거나(苦受) 싫거나(樂受)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은 그저 그런(不苦不樂受) 3가지 느낌이 일어난다. 여기에서부터 모든 문제는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삼자의 접촉은 있을지언정 좋거나 싫은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