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중동문의 쑈

조선의 자가당착...

장백산-1 2008. 12. 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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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때까지 간 내일자 조선일보 사설..
번호 189713  글쓴이 어흥이  조회 2090  누리 555 (560/5)  등록일 2008-12-29 23:46 대문 14 추천

(중략)  MBC가 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태를 공정하고 공평하게 전달하는 언론이 아니라 방송 기득권(旣得權) 사수(死守) 선전탑이 돼 버린 것이다.

MBC노조는 26일부터 전국언론노조의 언론관계법 개정 반대 총파업에 동조해 파업을 벌이고 있다. 그런데 간부 사원인 뉴스데스크 앵커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90년대 파업할 때만 해도 파업 참가자와 시니어(간부)가 적대관계였지만 이젠 서로 이해하게 됐다. (이번 파업은) 다 같이 잘해보자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했다. 시청자는 안중(眼中)에도 없다는 말이다.

그러나 솔직하게 말하면 국민 입장에선 MBC가 파업했다 해서 불편한 건 하나도 없다. 신문·방송법 개정과 관련해 MBC 기득권 지키기의 정당성을 선전해대고 있긴 하지만 채널을 돌려버리면 그만이다. 갈수록 시청률이 떨어질 것이다. 이런 사태가 한 달 두 달 더 가면 국민 상당수는 MBC라는 공중파 채널이 있는지도 잊어버리게 될 것이다. 기왕에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은 PD수첩의 광우병 왜곡 보도의 진실이 드러난 6월 이후 KBS 뉴스9의 절반으로 떨어졌고 지난달에는 SBS 8뉴스에도 역전당했다. 그런 뜻에서 MBC 파업은 자신들의 존재를 갉아먹는 자해(自害)행위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지금 MBC는 언론기관이 아니라 투쟁 이념을 버리지 못한 노조가 이끌어가는 해방구로 전락했다. 사회에선 한물간 386 잔당들이 머물고 있는, 국민의 바다에서 고립된 외딴섬이 돼가고 있다. 국민의 재산인 전파가 이런 시대착오적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의 손아귀에 들어 있는 것이다.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89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