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파동공학으로 본 홀로그래피 우주

세계를 놀라게 한 영화 [아바타]를 통해 살짝 맛봤듯이, 테크놀로지는 바야흐로 더욱 놀라운 가상현실 시대를 향해 성큼

성큼 다가가고 있습니다. 가상현실의 구현방법에는 다양한 우회로가 있지만,이 테크놀로지의 본질은 홀로그래피의 손바

닥 안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가상현실 뿐만 아니라 바로 이 물질우주야말로모종의 우주적 홀로그래피에 의해

구현된‘가상현실의 왕초’라는 증거가 날로 높이 쌓여가고 있으니까요.

 

<홀로그램 우주> 이 책은 1999년 말에 나와서‘새로운 밀레니엄의 화두’로 잠시 세간의 조명을 받았으니, 이제10년이 지났

습니다. 이 책은 기억의 메커니즘, 동양의학의 원리, 양자의 상호연결성, 비국소성 등 해명되지 않고 있는 과학의 쟁점들

과, 동서고금의 종교와 신비주의 전통, 그리고 우리 일상의 주변에서조차 끊이지 않고 목격되는 불가사의한 초상현상들

을 [홀로그램 모델]이 멋지게 해명해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방대한 자료와 논거를 통해 역설한 마이클 텔봇의 역작입니다.

이 물질우주의 이치를 해명하기 위해 제시되고 있는 새로운 모델인 홀로그램 모델은, 3차원 입체상을 구현하는 레이저

광학인 홀로그래피의 신비한 성질들-부분과 전체가 다르지 않은 전일성, 시간과 공간의 본질을 보여주는 특이한 성질,

이론상 무한한 정보저장 용량 등-이야말로, 동일한 성질을 엿보이고 있는 이 우주 또한 모종의 홀로그래피 메커니즘에

의해 생겨난 구조물이라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음을 밝혀주는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우주의 홀로그래피
우주는 입자의 집합인가 파동의 집합인가? - 우주를 입자의 집합으로 바라보는 우주관이 분리와 경쟁과 갈등에 시달리는

상극의 인간세상을 빚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홀로그래피는 우주의 본질이 파동의 간섭무늬일 뿐임을 강력하게 웅변해

줍니다. 파동우주는 합일과 협동과 조화로써 상생하는 후천 개벽세상이고, 홀로그램 모델은 후천세계의 패러다임입니다.

 

포토그래피가 평면영상광학이라면 홀로그래피는 레이저를 이용한 입체영상광학입니다.
포토그래피의3요소: 백색광/ 필름/ 사진
홀로그래피의3요소: 레이저빔/ 홀로그램/ 입체상
홀로그래피의 이 세 가지 요소는 물질세계와 의식세계를 통틀어 우주의 메커니즘을 설명하는, 역사상가장 직접적이고 절

묘한 비유의 키워드입니다.

 

간섭파문인 홀로그램이나 레이저빔이 허공에 맺은 광점의 집합인 입체상이나, 그 모두가 레이저입니다. 그러니까 본질적

으로는 입체상=홀로그램=기준광=레이저라는 말입니다. 홀로그램 가상현실은 레이저가 연출해내는 모노드라마입니다.

문제는, 입체상의 환영이 너무나 감쪽같아서 우리는 그것이 레이저의 조화임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그 형상과 이름에 속

아 착각(무지)에 빠지고, 그로부터 인간의 소위(苦海)가 비롯된다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3요소가 모두 하나인 홀로그래피

의 이치를 잘 이해하면 무지로 인한 착각에서 벗어나기가 좀 더 쉬워집니다. 거기서 영구히 벗어난 상태가 곧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함을 깨달은 상태, 주체=행위=대상의 상태인 삼매, 성삼위일체, 천지인 대삼합의 상태입니

다. 물방울과 파문과 고요한 수면이 사실은 모두 그저 물일 뿐이듯이 말입니다.

 

출처:미내사 <지금 여기 87호> 글:이균형  '파동공학으로 바라본 홀로그래피 우주' 를 일부 편집함

출처 : 미래마음연구소

글쓴이 : 마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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