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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마음과 면역계 - 정신신경면역학

장백산-1 2010. 12. 10. 23:11

마음은 면역계와 연결되어 있다.

로체스 대학의 심리학자 아더(Robert Ader)는쥐를 대상으로 구역질을 일으키는 파블로프의 조건반사를 유도하는 실험을 시도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구역질을 유발하는 항암제인 사이크로포스파마이드 라는 약물을 설탕물에 녹여 계속 투여함으로써 구역질의 조건반사를 유도하였다. 나중에는 설탕물만 주어도 쥐들은 구역질을 하였다. 

이때 이상한 일이 벌어졌는데 설탕물에 의하여 구역질의 조건화가 형성된 쥐들이 모두 죽어버린 것이다. 

이 원인을 알아내는 과정에서 아더는 쥐의 면역계가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다시 말하면 설탕물이 쥐의 면역계를 파괴하여 쥐를 죽게 했다는 사실이었다.

 

이것은 쥐들이 설탕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사이크로포스파마이드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면역세포의 파괴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뜻이다. 아더는 이와  같은 이상한 현상 즉 설탕물이 면역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람에서도 관찰할 수 있었다.

아더는 이를 정리하여 1981년 '정신신경면역학'이라는 이름으로 한권의 책으로 발표하였는데 이것이 정신신경면역학의 효시가 되었다.

 

오하이오 의과대학의 글래이스(Glaser)는 외로움, 분리감, 이혼 등과 같은 부정적인 정서가 오래 지속되면 암이나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의 활성이 감소한다고 하였다.

 

복숭아 알러지가 있는 사람에게 최면을 유도한 다음 사과를 보이면서 복숭아라고 암시를 주고 사과를 피부에  갖다대면 금방 두드러기가 생긴다. 생선을 먹으면 아주 심하게 두드러기가 생기는 사람은 생선 말만 들어도 두드러기가 생긴다.

 

록크(Locke)는 별거,  이혼한 사람은 정상적인 결혼생활을 한 사람보다 면역력이 낮다고 하였다. 즉 별거나 이혼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라는 마음이 면역력을 낯춘다는 뜻이다. 시나이 의대 교수인 스타인(Stein)은 상처한 홀아비 집단에 대한 연구에서 배우자가 사망한지 2-3주 후에 면역세포인 T-세포와 B-세포의 수가 현저히 감소한다고 하였다. 즉 슬픔, 외로움 등과 같은 마음이 면역세포를 억제한다는 뜻이다.

 

보어(Bower)는 수동적인 에이즈 환자는 심리적으로 투병력이 높은   에이즈 환자보다 더 빨리 사망한다고 하였다.즉 마음의 자세에 따라서 사망률이 달라진다는 뜻이다.

로빈손(Robinson)은 암 환자가 투병의지가 없으면 더 빨리 사망한다고 하였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면역학자 글래이서(Ronald Glaser)는 의대생들이 시험기간이 가까워짐에 따라 면역세포의 수가 감소한다고 하였고, 치매환자의 가족 34명을 대상으로 면역세포인 T-cell 및 자연살해 세포(natural killer cell)등을 조사한 결과 그 수가 감소하였으며, 별거 중이거나 이혼한 여성도 자연살해 세포(NK Cell)의 수가 감소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을 통해 마음이 면역계에 미치는 엄청난 영향을 알 수 있다.

 

출처: 강긴전 외 <양자의학>

출처 : 미래마음연구소
글쓴이 : 마음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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