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만 할 일/ 해서는 안될 일

 

반드시 해야하는 두가지 일

[지리산 피아골 연곡사] 해서는 안 될 일은  행하지 말라. 해서 안 될 일을 행하면 반드시 번민이 따른다.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행하라. 그러면 가는 곳마다 후회가 없을 것이다. [법구경] 이해타산을 따지거나, 나에게 돌아올 이익을 따져 해야 할 일을 행하지 않는다거나, 해서는 안 될 일을 행해서는 안 된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해서는 안 될 일은 행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행하는 일이다. 해서는 안 될 일인 줄 뻔히 알면서 행하는 일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고, 꼭 해야만하는 일인 줄 뻔히 알면서 행하지 않는 일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 그러면 어떤 일은 꼭 해야만 하는 일이고, 어떤 일은 꼭 하지 말아야 하는 일인가. 널리 베푸는 일[福]과 마음을 비우는 일[智慧]은 꼭 해야 할 일이고, 자기 이익만 챙기는 이기적인 일과 마음에 번뇌와 집착, 욕심을 쌓는 일은 마땅히 해서는 안 될 일이다. 다시 말해 복과 지혜를 증장시키는 일이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복과 지혜를 오염시키는 일이라면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자기 이익을 버리고 상대를 향해 온전히 베푸는 일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니 어떤 일이 있더라도 꼭 행해야 한다. 마음에 온갖 번뇌와 집착, 욕심을 비우고 버리는 일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니 반드시 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반드시 기억하라.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실천해야 할 일은 이 두 가지라는 것을 명심하라. 복과 지혜를 증장하는 일. 베풂과 비움을 실천하는 일. 이것이야말로 이 세상에서 가장 온전한 두 가지 일이다.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행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은 반드시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