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왜 사는 걸까요?

장백산-1 2013. 9. 29. 16:12

 

 

 

왜 사는 걸까요?

 

 

법륜스님의 희망이야기 2013.07.05

 


 

인생을 살아오면서 “왜 사는가?” 라는 의문 한번쯤은 다들 가져보게 됩니다.

하지만 늘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없으셨을 겁니다.

그러나, 한 청년의 질문에 법륜스님은 이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 주었습니다.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왜 사는 걸까요?

법륜스님의 명쾌한 답변입니다.


- 질문자 : “사람이 즐겁게, 때로는 고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사는 걸까요?”


- 법륜스님 : “사람이 하루하루를 사는 데에는 아무 理由가 없습니다. 그냥 사는 거예요.

풀이 자라는 데 이유가 있나요? 토끼가 자라는 데 이유가 있습니까? 없잖아요.


그처럼 사람이 사는 것도 다 그냥 사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삶이 즐거운지 아니면 괴로운지는 自己 마음을 제대로 쓰느냐 못 쓰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니 ‘왜 사느냐’는 올바른 질문이 아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가 올바른 질문입니다.


괴롭게 살지 않고 즐겁게 사는 方法은 있습니다. 힘들다고 다 괴로운 게 아니에요. 軍事訓練 받느라 山에 올라갔다 오나 登山하러 山에 갔다 오나 肉體的 고됨은 같습니다. 그런데 군사훈련 하느라 산에 갔다 오면 괴롭고, 등산 가면 고되지만 즐겁잖아요. 여러분들도 願하는 일을 해 보세요. 힘들지만 즐겁잖아요. 저도 이렇게 講演을 하다보면 잠은 부족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부처님의 眞理를 얘기할 수 있기에 즐겁습니다.


저는 부처님 말씀을 傳하기 위해서는 돈을 주고라도 들려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진짜로 돈 주고 택시 기사 한 분을 法門 듣게 하기도 했어요.


제가 김해공항에 내려서 釜山에 法門하러 갈 때 이야기입니다. 늦어서 택시를 탔는데 그 택시 기사가 차를 아주 난폭하게 몰았어요. ‘이 사람이 얼마나 짜증이 나면 저렇게 神經質的으로 차를 몰겠나’ 싶어서, 제가 “아이고 오늘 기분 나쁜 일이 많이 있나 보죠?” 그러니까 마누라가 도망갔다는 거예요. 일곱 살짜리 애가 있는데. 그래서 제가 한 시간에 얼마 버냐고 물으니까, 8000원 번대요. 그래서 제가 “4만 원 주고 다섯 시간 대절합시다” 이러니까 좋다는 거예요.


그래서 다섯 시간 대절하기로 약속하고 절 앞에 내렸어요. 그러고는 제가 4만원을 주면서 “다섯 시간 차 세워놓고 法堂 들어와서 法門 들으세요” 라고 말했어요. 그 사람이 그렇게 난폭 운전해서 交通事故가 나면 얼마나 큰 損失이 생깁니까. 그렇게 계속 神經質的으로 生活하면 子女 敎育에도 굉장히 나빠져요. 그러니 그분이 무엇이 問題인지를 自覺해서, 부인이 없는 상태에서도 행복하게 운전할 수 있게 된다면 부인이 돌아올 가능성도 높고 사고 위험도 줄지 않겠어요.


그런데 그 분한테 그냥 法門 들으라고 했으면 들었을까요? 안 들었겠죠.

그런데 여러분들은 돈을 안 줘도 이렇게 다 와서 들으시니 오늘 제가 돈을 많이 벌었네요. (청중 웃음)


어떻게 사는 게 幸福하게 사는 길이냐? 이건 얼마든지 길이 있어요.


自己가 거룩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自己가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生覺을 버려야 거룩하게 살 수 있지,

自己가 거룩하게 살겠다는 生覺을 움켜쥐고 있으면 나날이 人生이 괴로워지고 비참해집니다.


人生은 그냥 저 길옆에 자라는 한 포기 雜草와 같다고 生覺하세요.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길에 난 풀 한 포기나, 산에 있는 다람쥐나 여러분이나 다 똑같아요. 별 거 아니에요.

여러분들이 아무리 잘난 척해도 100일만 안 먹으면 죽고, 코 막고 10분만 놔두면 죽습니다.


自己 것이라고 움켜쥐고 있지만 내 것인지 点檢해 봐야 합니다.

自己가 옳다고 主張하지만 옳은지 点檢해 봐야 해요.

事實은 다 꿈 속에 살고 있어요. 거룩한 삶, 그런 거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自己라는 것을 다 내려놓으면 삶이 結果的으로 거룩해집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王位도 버리고, 다 떨어진 옷 하나 입고 ,나무 밑에 앉아 冥想하고, 주는 밥을 얻어먹으면서도 天下를 다 가지고 있는 王에게 人生 相談을 해 주셨기 때문에 거룩하신 겁니다.


모든 걸 가져 不足한 게 없어 보이는 王에게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부처님께서 助言을 해주셨죠.

그 분은 “내가 特別한 存在다” 하지 않으셨어요. 만약 그렇게 말했다면 부처님은 거룩한 存在가 되지 못했겠지요. 自己를 다 내려놓고 가볍게 生活하면 結果的으로 삶이 거룩해집니다.”


- 질문자 : “감사합니다.”


질문할 때는 심각한 표정이었던 청년이 스님의 답변을 듣고 나선 환하게 웃었습니다. “왜 사느냐”고 질문한

배경에는 무언가 거룩하게 살아야한다는 强迫 觀念이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特別한 存在다, 그러므로 意味있게 살아야 한다’ 는 生覺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삶의 意味를 찾게 되는 것일 겁니다. 움켜쥐고 있던 自己를 내려놓고 그냥 가볍게 살면 그것이 幸福한 人生이구나 明快하게 알게 되어 기쁜 마음이 일었습니다. 聽衆들도 기쁨의 박수를 보내었습니다.


어느 詩人이 “왜 사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 라고 했다 하지요.

누군가가 왜 사냐고 묻거든, 이제부터는 “幸福하게 사는 方法”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