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九世十世互相卽

장백산-1 2014. 10. 11. 13:24

 

 

九世十世互相卽 (구세십세호상즉)

 

 

九世와 十世가 서로 같지만

 

緣起 은 나눌 수 있는 性質이 아니라 언제나 緣起의 이라는 總相에서 各 個體이며,

이 各 個體가 그대로 緣起의 서만이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것입니다.

緣起의 場에서 各 個體는 無自性空性으로 同一하며, 無自性 空性 가운데서

各各의 모습을 이루고 있다는 데서 보면 서로 다른 모습입니다.

 

 
 

 

 各 個體인 별상(別相)이 총상(總相)을 껴안고
 
過去의 過去, 過去의 現在, 過去의 未來,

現在의 過去, 現在의 現在, 現在의 未來,

未來의 過去, 未來의 現在, 未來의 未來인 九世와 現在의 한 生覺, 一念이 合쳐 十世가 됩니다. 

이 十世의 各各은 그대로 나머지 아홉 개가 된다는 것으로, 하나의 時間이 그대로 一切의 時間이 된다는 말입니다.

이는 어떤 하나의 時間이 나머지 時間을 代表한다는 뜻이 아니라 各各이 그대로 十世의 時間이 된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법장(法藏)스님께서 總相別相의 關係를 설명한 비유로 알아 봅시다.

總相인 집과 집을 이루는 別相인 서까래 등과의 비유로 緣起關係를 설명하면서,

서까래가 그대로 집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물론 서까래 以外의 다른 것들,

예를 들면 기둥이나 기와 한 개도 그대로 總相인 집입니다. 왜냐하면 이 가운데

어느 하나만 없어도 집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서까래 하나가 없다면

완성되지 않은 입이라고는 할 수 있으나 집은 아니며, 서까래 하나라도 제대로 있어야만 집이 됩니다.

 

 

 
이 關係에서 보면 서까래 하나가 總相인 집을 成立시키고 있으니 서까래가 그대로 집이 됨을 뜻하고 있습니다.

물론 다른 것들, 곧 기와 하나도 그대로 집이며, 기둥 하나도 그대로 집이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집 밖에 있는

서까래나 기둥이 總相인 집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집을 이루고 있을 때에만 서까래나 기둥일 수 있지,

집 밖에 있을 때는 단지 나무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結果인 집이 原因인 서까래를 成立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집과 서까래의 因果關係가 成立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보면 집을 이루고 있는 낱낱은 그것이 전체로서

낱낱이지 部分으로서 낱낱이 될 수 없습니다. 그 理由는 部分과 全切는 나눌 수 없는 相互 因果關係로 하나의 場,

緣起의 場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成立시키고 있지요.

 

 

 
집을 이루는 모든 條件들이 서까래를 서까래일 수 있도록 하는 데서 서까래가 그대로 집 全切를 껴안은 中心이 됩니다. 아물러 서까래 등은 다른 條件을 위해서 自身의 全切를 그곳에 投影시켜야만 되니, 이때 보면 낱낱은 그 自體로서 낱낱입니다.
 

 

다시 十世의 時間이야기로 되돌아가 봅시다. 過去의 過去라고 하는 時間은 自身의 時間으로 있으면서 그 自體가

모든 時間의 總體가 되고 있습니다. 만일 總體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 過去의 過去 없이도 다른 時間이 있을 수 있으며, 또한 十世를 이루는 各各은 相互關係 없이도 存在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집을 이루고 있지 않은 나무도

서까래일 수 있으니 옳은 理致가 아닙니다. 집을 構成하는 要素로 있을 때에만 서까래이기 때문입니다.

 

 

 

곧 部分은 全切를 나누어서 部分으로 還元됐을 때는 이미 그 이름을 喪失하게 됩니다.

또한 部分이 모여서 全切를 이루는 것도 아닙니다. 부분과 전체는 總相에서 부분과 전체로 存在하는 것이지,

이 總相 關係를 떠나서는 個別者의 別相이나 全切의 總相은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緣起의 場은 나눌 수 있는 性質의 것이 아니라 언제나 緣起의 場이라는 總相에서 各各이며, 이 各各이 그대로

緣起의 場에서만이 서로가 서로를 살리는 것입니다. 緣起의 場에서 各各이 自己로 還元될 수 없음에서 各各은

無自性空性으로 同一하며, 그 가운데서 各己 自身의 모습을 이룬 데서 보면 서로 다릅니다.

 

 

 
十世의 各各도 時間을 이루는 全切 緣起의 場에서만 十世를 말할 수 있을 뿐, 總相으로서의 緣起의 場을 떠난

各各의 自身의 實體로 還元할 수 있는 時間은 없습니다. 緣起의 場에서 모든 것들은 生成消滅하면서 瞬間瞬間

各己 緣起의 場을 새롭게 이루면서 同時에 消滅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生成消滅은 단지 하나의 生成消滅이 아니라

緣起의 場 全切를 生成消滅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는 그대로 온 宇宙의 얼굴이며 그대로 온 宇宙의 얼굴은 그대로 하나의 얼굴입니다. 各己 하나하나가

다 이와 같기 때문에 各己 얼굴 그대로가 온宇宙의 얼굴이며 온宇宙의 얼굴은 各己 얼굴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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