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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과 악인은 없다 배우는 자가 있을 뿐

장백산-1 2014. 12. 4. 20:33

 

 

 

 

선인과 악인은 없다 배우는 자가 있을 뿐   |불교방송 다시듣기

 

 

 

선인과 악인은 없다 배우는 자가 있을 뿐

 

世上 사람들은 누구나 저마다의 完全한 삶의 길을 걷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이 瞬間,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나의

삶이 무언가 부족한 것 같고, 불완전 한 것 같고, 잘못 가고 있는 듯 느껴지기도 할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크나큰 罪意識에 사로잡혀 있어서 나같은 사람은 지옥에나 가야 할 거라고 스스로 여기며 단죄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의 길을 잘 가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많이 번 돈으로 이웃들에게 사랑 가득한

이타적 봉사를 실천하는 것도 아니고, 마음공부나 수행에 매진하는 것도 아니고, 신에게 기도함으로써 온전히

헌신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사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누가 보기에도

최악의 잘못을 저질렀고,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으며, 폐륜을 저질렀을지도 모릅니다.

 

.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잘못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는 저마다 完全한 삶의 길을 걸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그러한 수많은 잘못과 실수와 온갖 문제들을 通해 삶을 배워나가고 깨달아가는 것이

바로 이번 생에서 우리의 할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번 生을 통해, 혹은 全切 生을 통해 배우고

깨달아야 할 일이 바로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失手를 通해 배우고, 苦痛을 通해 배우며, 挫折을 通해 배우고 있는 人生學校의 學生들일 뿐입니다.

만약 우리 옆에 최악의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있거나, 시쳇말로 수준 떨어지는 사람이 있거나, 과도한 욕심에

사로잡힌 사람이 있거나, 주위 사람을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 사람은 지금 그 사람 나름대로

낮은 意識段階의 學習 過程을 밟아가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도 초등학교 때나 중학교 때,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워지고 어리석은 잘못을 범한 적이 많았을 것입니다.

우리들 또한 내가 욕하고, 미워하며, 싫어하는 사람의 바로 그 短點을 經驗하면서 저질렀던 瞬間을 분명히

지나쳐 왔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미워하는 모든 이들을, 심지어 원수일지라도, 악인일지라도

容恕하고 理解해야 하는 理由입니다. 그들은 진짜 나쁜 사람이 아니라, 人生이라는 나쁜 演劇을 통해

배우고 있는 사람일 뿐입니다. 그리고 나 또한 過去 어느 瞬間에 그 過程을 거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또 다른 나의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이 세상에 절대적으로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한바탕, 한마음, 한성품, 한생명, 한뿌리라는 우리 根源의 나뉘지

않는 텅~빈 바탕에서는 그 모든 것이 둘이 아닌 하나일 뿐입니다. 선도 악도 없고, 악인도 선인도 없으며,

모든 兩 極端이 용광로 속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그 어떤 악인이나 죄인이라고 할지라도 그의 마음 안에는

밝은 智慧와 無限한 慈悲의 根源이 빛나고 있습니다. 그 사람을 올바로 보려면, 그 사람의 겉에 드러난 罪業이라는

行爲만을 바라보면 안 됩니다. 그 겉모습 뒤에 감추어 져 있는 밝은 빛까지 파고들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어쩌면 그 사람은 어릴적부터 부모님이나 그 누구의 사랑도 받아보지 못한 채 살아왔을지도 모릅니다.

만약 누군가가 그의 內面의 可能性과 빛에 注目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사랑으로 감싸안아 주게 된다면,

처음에는 半信半疑 하겠지만, 그 참된 사랑을 받아보게 됨으로써 그는 變化를 시작할지도 모릅니다. 自身도

누군가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그에게는 삶 전체를 變化하게 할 만큼 감동적인 것이 될지도 모릅니다.

그 때부터 그의 意識은 놀랍게 成長하고, 內面에 숨겨졌던 있었던 慈悲 사랑을 發見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미워하고 잘못하는 누군가에게 다가가 이와 같은 자비와 사랑으로 대해주며 그의 根源的인 完全性과

可能性을 바라보고 실천할 수 있게 해 주는 사람은 그 사람의 變化 못지않은 더욱 놀라운 變化가 일어나겠지요.

 

여러분 주위에 그 사람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불쾌해지거나, 화가 나는 어떤 사람이 있습니까?

그것은 좋은 소식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다른 사람처럼 그 사람의 겉모습에 속지 않고, 그 사람의

깊은 內面의 可能性에 集中하여 그 빛을 끄집어 내 밝혀주는 메신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에게 화를 내거나, 회피하거나, 공격하는 代身에 그를 있는 그대로 認定하고, 그가 그런 方式으로

삶을 배워나가고 있음을 이해해 주어 보세요. 있는 그대로 認定하고 그와 함께 存在하게 될 때 비로소

그를 사랑하게 되고, 그를 變化시킬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그를 도울 때 비로소 내가 나 自身을

眞正으로 돕고 있다는 事實을 깨닫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 평일 07:50~08:00) 방송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