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 구상
새해 새 아침이 어디 따로 있다드냐?
신비의 샘인 나날을
네 스스로가
더럽혀서
연탄빛
폐수를 만들 뿐이지
어디 헌 날, 낡은 시간이
따로 있다더냐?
네가 새로워지지 않으면
새 아침을 새 아침으로 맞을 수가
없고
결코
새날을 새 날로 맞을 수가 없고
너의 마음 안의 天眞을 꽃피워야
비로소 새 해를 새 해로 살 수가 있다.
깨달으면 卽, 참나(眞我)에 이르면
1. 悟了還同未悟人 오료환동미오인 - 작자미상
깨닫고 나니 오히려 깨닫지 못한 사람과 다를바가 없더라
2. 夢時夢中造作 몽시몽중조작 覺時覺境都無 각시각경도무 - 지공화상
꿈꿀 때는 꿈속에서 조작하나 깨닫고나니 깨달음의 표시(경계)가 아무것도 없더라
3. 及一念證時 급일념증시 祗證本來自佛 지증본래자불 - 황벽선사
한 순간 몰록 깨달을 때 다만 본래 자기가 부처임를 깨달을 뿐이다.
(한 물건도 더하지 마라)
4. 我於阿耨菩提 實無所得 아어아뇩보리 실무소득 - 석가
내가 위 없는 바른 깨달음에 머물렀어도 참으로 깨달은 바가 없더라
- 김기태선생의 2/17일 산청강의 (몽지릴라 밴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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