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一乘思想이란?

장백산-1 2015. 6. 30. 11:32

 

 

 


一乘思想이란 무엇인가?

 

 

大乘經典인『法華經』에 의하면,

인간은 善으로 향하든 惡으로 향하든 無限한 可能性을 지니기 때문에,

하나에 執着하는 立場을 固執하여 固定的으로 生覺하는 것은 잘못이다.

또한 어리석음과 깨달음, 생사와 열반이라는 相對槪念은 觀念的으로 生覺하면 別個이지만,

具體的인 事實로서는 한 가지 것의 兩面이다.

 

이렇기 때문에 煩惱가 바로 보리(菩提)요,

生死가 바로 涅槃이라는 것이 살아가는 現實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가 바로 일승사상(一乘思想)이다.

 

一乘思想이란 단적으로 말하면

성불을 실현하는 유일하고 궁극적인 가르침을 표방하는 思想이다.

 이 사상은『법화경』을 통해 표출된 것으로 聲聞, 獨覺, 菩薩이라는 세 가지 立場은

보살 또는 부처라는 한 가지 입장으로 歸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佛敎를 實踐하는 데에는 聲聞乘, 獨覺乘, 菩薩乘이라는 3종의 修行方式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유일한 부처의 입장인 일불승(一佛乘)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설하는 것이다.

 

그런데 큰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一乘과 三乘의 관계를 해석하는 데에 애매한 면이 있다.

일승이라는 것이 보살승을 가리키는 것이냐, 아니면 부처의 입장인 불승(佛乘)을 가리키느냐 하는 점이다.

물론 종교적 실천에 있어서 보살과 부처를 굳이 區別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그래서인지 一般的으로 一乘이란 佛乘이라 하면서, 삼승 중의 보살승과 일승을 동일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삼승 중의 하나인 보살승과 불승을 구별함으로써 一乘을 强調하는 취의가 확대된다.

逆으로 말해서 부처의 입장인 佛乘을 실현하는 데에는 三乘이라는 다양한 입장이 나름대로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법화경』에서는 一乘에 대하여 具體的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다.

그러나 경전에서 이를 언급한 意圖를 파악하면, 一乘이란 가르침은 '하나'라는 의미로서,

그 근저에는 중생은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다는 認識이 있다. 이 인식에 입각하여 '자신도 부처의 아들(佛子)

'임을 自覺하여 수행하라는 것이 一乘을 설한 가르침의 意圖라고 파악된다.

또 一乘은 '모든 사람은 성불할 수 있다'는 가르침이므로, 人間의 本質은 平等하다는 認識에 서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성문, 연각, 보살이라는 三乘의 差別은 이러한 認識을 강조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서 結局은 一乘

으로 통일되어야 할 입장이다. 일승을 이해하기만 하면 통일은 저절로 이루어져 조화롭게 된다.

三乘이란 一乘의 입장에 있는 부처님의 교화를 대비적으로 중요시하기 위해 신앙적 입장에서 想定된 假定的

存在에 불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법화경』에 의하면 三乘은 사실상 一乘 속에 包含되어 있다.

이러한 一乘思想은 社會에 대한 現實적 適用이 可能하다.

一乘思想이 간직한 社會的 意義는 普遍性에 입각한 平等과 調和를 중시한 것이라고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一乘思想의 形成 過程을 통해서도 입증된다.

 

『법화경』에서 부처님은 성문이나 독각의 수행자들도 未來에는 成佛할 것이라고 保證한다.

 이는 모든 사람에게 부처가 될 可能性(佛性)이 있음을 의미한다. 그 자신도 평범한 인간이었던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것은, 인간이면 누구나 그것이 可能하다는 普遍性의 實現이며, 이 可能性을 설명하고 제시한

것이 一乘思想이다.

 

한편 이 一乘思想의 깨달음을 혼자서만 간직하지 않고 人類에게 설하여 누구에게나 그 길을 연 것은,

부처님의 자비심의 발현으로서 모든 衆生의 成佛이라는 人間의 平等性을 제창한 것이다.

그가 깨달은 眞理의 普遍性과 人間 平等에 대한 信念이 一乘과 一切衆生 成佛의 思想으로 표출되었다고

간주된다. 그러나 모든 중생이 성불할 수 있다는 사상은 일승사상과 별개의 것이 아니라,

일승사상 자체 속에 이미 내포되어 있다. 一乘이란, 곧 불성(佛性)의 또다른 표현이라고 보는 것이다.

 

『법화경』을 통해 표현된 一乘思想의 저의는 大乘과 小乘, 또는 三乘으로 象徵되는 社會의 分裂, 반목,

대립을 해소하여 調和와 平等의 統一된 社會를 實現하는 데 있다고 하겠다.

三乘으로서 象徵되는 各界各層은 버려야 할 對相이 아니라,

一乘이라는 理想의 實現을 위해 歸一되어야 할 能力과 價値를 지닌 存在인 것이다.


 

〔참고문헌〕

高崎直道,『佛敎·イソド思想辭典』(→ 문 13), p. 17.
『講座大乘佛敎』, vol. 4,「法華思想」(→ 문 38), pp. 4∼9.

坂本幸男 編,『法華經の思想と文化』(京都:平樂寺書店, 1965), p. 431.
 
橫超慧日,『法華思想の硏究』(京都:平樂寺書店, 1975), 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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