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둘 아닌 모든 것들이 모두 하나라서 그 하나는 포용하지 않는 것이 없네.

장백산-1 2015. 8. 12. 00:37

 

 

둘 아닌 모든 것들이 모두 하나라서 그 하나는 포용하지 않는 것이 없네.

不二皆同 無不包容 - 信心銘 중에서

 

빛과 어둠은 둘입니다. 그러나 빛과 어둠이 어디에서 출몰하고 있습니까?

행복과 불행은 둘입니다. 그러나 행복과 불행이 어디에서 오고가고 있습니까?

중생과 부처는 둘입니다. 그러나 중생과 부처가 어디에서 경험되고 있습니까?

一切, 宇宙森羅萬象, 모든 現象들이 오직 바로 지금 여기 눈앞 虛空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대도는 언제나 눈앞에 있으나 大道常在目前  비록 눈앞에 있어도 보기 어렵네  雖在目前難覩

만약 도의 참 바탕을 깨닫고자 한다면 若欲悟道眞體 빛깔과 소리, 언어를 없애지 말라 莫除色聲言語

이 세상 온갖 現象의 根源이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나와 이 세상 모든 것의 現存입니다.

이 세상 온갖 現象의 根源이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의 현존입니다.

내가 이 세상 온갖 현상으로 드러나 있고, 온갖 현상이 나 자신으로 드러나 있습니다.

幻想인 부질없는 한 生覺을 쉬어버리면 곧장 온 우주 전체가 寂滅합니다.

우주 전체가 온통 둘 아니어서 앎도 없고 모름도 없습니다.


인연이란 허깨비 꿈과 같으니  因緣如幻夢

끝이 어디 있고 시작이 어디 있으랴 何終復何始

지금 여기가 바로 우주만물이 생겨나는 근원이니 此是衆生源

이 사실을 알아야 생과 사를 벗어나리 窮之出生死

꿈 속에서는 꿈 아닌 것이 없는 것처럼, 빛과 어둠, 행복과 불행, 중생과 부처 등

모든 相對的 對立 槪念은 하나의 마음일 뿐입니다.

 

不二는 中道요, 中道는 一心입니다. 不二는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있는 그대로요,

中道는 인위적으로 조작함이 없는 것이요, 一心은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의 현존입니다.


진리를 찾아도 진리의 본체가 없고        推眞眞無體

망상을 궁구해도 망상은 자취가 없네     窮妄妄無跡

진리와 망상이 다르지 않음을 깨달으면  眞妄了無殊

진리와 망상은 평등하여 같은 한 몸일 뿐이네 平等同一體

 

- 몽지릴라 밴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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