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하나의 텅~빈 마음 뿐이었습니다.

장백산-1 2015. 9. 15. 10:36

 

 

 

 

몽지와 릴라

   

영가현각 증도가

28.상근기는 한번 터져서 다 깨달아 버리지만

    중하근기는 많이 들을수록 더욱 믿지 않는다.
    上士 一決一切了  中下多聞多不信.
     상사일결일체료   중하다문다불신

 

 

지금 당장 통할 수 있다면 누구나 상근기입니다.
지금 당장 여기 이것밖에 존재하지않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 여기 온갖 일가운데 아무 일이 없다면

누구나 상근기이며 상근기도 아닌 것입니다.

온갖 일이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한 생각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세계가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서 드러나고,

깨달음이라는 것조차도 한 생각을 일으켜야만 드러납니다.

그러니 세계도 세계가 아니고 깨달음도 깨달음이 아닙니다.
상근기도 아니고 하근기도 없으며, 알음알이도 텅~비었습니다.

온갖 지식을 갖고 때에 따라 굴리지만 아무런 자취가 없고
온 우주를 품고 있으면서도 그러한 실체가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現象이 단지 이 마음의 생동일뿐입니다.

당장 모든 것이 이 일이니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 일만이 저절로 있으니 수고를 빌리지 않습니다.

다만 헛되게 무언가를 이루려는 마음의 習慣性에 속지마십시오.
여기에서 온갖 수고가 사라질뿐입니다. 잃어버릴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잃어버리고 사라지더라도 본래 없던 것이 사라지는 것일 뿐입니다.
허망된 觀念이 사라질 뿐이고 스스로의 錯覺과 헛된 것에 대한 愛着, 

그것으로 인한 구속이 사라질 뿐입니다.

이 세상은 본래부터 아무 일이 없었습니다.
고래로 이 하나의 텅~빈 마음 뿐이었습니다. 

바로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 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