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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만들어낸 세상

장백산-1 2015. 11. 24. 17:50

 

마음이 만들어낸 세상

           

 

 


 

 

 

마음이 만들어낸 세상

 

우리는 똑같은 場所에서 똑같은 時間에 똑같은 世上을 보았다고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 각자 認識한

세상이 다르고, 느낌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 이유는 우리는 외부의 사물 그 自體를 認識한 것이 아니라,

내 思考方式대로 組合되고 綜合된 ‘마음'이 만들어낸 '對相’을 認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우리가 認識하는 모든 對相은 외부에 實際로 존재하는 대상 그 自體가 아니라, 단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만들어 낸 虛像, 幻想에 불과한 幻影일 뿐임을 의미한다. 사실 외부의 세계 또한 외부

세상이라고 여겨지고 있는 또 다른 內面의 世界, 즉 幻想 幻影 虛像일 뿐인 세상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어떤 사람은 外部의 世界가 어떻게 내 마음이 만들어낸 것인가 하고 의문을 가질 것이다.

외부에는 독자적인 외부의 세계가 있고, 그 독자적인 외부 세계를 사람들이 저마다 다르게 認識할 뿐이

라고 生覺할 것이다. 그러나 외부세계가 진짜로 實體的으로 있는 實在는 아니다. 이미 量子力學에서도

世上 萬物은 振動하는 에너지의 波動일 뿐, 實體的으로 존재하는 實在는 하나도 없다고 증명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 모든 外部 對相들, 즉 세상은 세상 自體의 固有한 性質을 가지지 않으며, 세상을 보는 者의

마음상태따라서, 因緣에 따라서 제각각 다양하고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 보이는 것일 뿐이다. 이 세상

모든 외부 대상들을 어떤 意圖를 가지고 보느냐에 따라서 이 無限한 可能性의 에너지 波動으로 이루어진

外部 世界는 내가 意圖했던 그 意圖 그대로 나타나 보여지게 되는 것이다.

 

만약 내 바깥에 固定되고 不變하는 實體로써의 世上이 있어서 우리가 그것을 보는 것이라면, 누가 보든

보이는 그 세계는 똑같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단지 可視光線만을 볼 수 있는 인간의 눈으로 보는 세상과

紫外線이나 赤外線까지도 볼 수 있는 물고기나 꿀벌 나비가 보는 세상은 결코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물고기들은 자외선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인간의 눈에는 똑같이 생긴 물고기지만 물고기들은 물고

마다 다르게 發光하는 자외선의 얼룩무늬로 서로를 區別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뱀은 눈 아래 있는

골레이 細胞라는 특수한 神經 細胞를 통해 적외선을 감지한다고 하니, 적외선을 감지하는 뱀이 보는

세상은 우리들 인간의 눈으로 보는 세상과는 같을 수가 없는 것이다.

 

또한 天眼이 열린 수행자라면 人間 肉身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天上神이나 神衆들의 세계나, 영가들의

세계까지를 다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만약 世上이 固定된 하나의 모습으로 實體的으로 實在한다면, 이렇게 보는 者들에 따라 세상이 다르게

보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世上 그 自體가 固定되어진 實體의 實在가 아니며,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서 제각각 다르게 보여지는 세상일 뿐이기에, 즉 보는 이의 마음에서 緣起한 因緣假合의 存在인

虛像 幻想 幻影의 세상일 뿐이기에 각자의 마음에 따라서 제각각의 세상으로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이 世上은 시작도 끝도 없는 하나의 無限한 可能性의 場인 한덩어리의 巨大한 波動하는 에너지의 場이다

거기에는 모든 것이 다 구족되어 있고, 모든 가능성이 다 내재되어 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파동하는 에너지장인 세상을 自己만의 意識 水準에서, 自己라는 內面的인

필터, 즉 固定觀念을 통해 걸러서 그 걸러진 세상, 자기만의 세상을 보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세상은 보는

者에 따라서 어떻게도 보여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의 장, 한덩어리의 거대한 파동하는 에너지장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깨닫지 못한 者가 보는 세상은 지금 여기 이 순간 이 자리에 있는 세상 있는 그대로의 세계가

아닌 幻影 幻想 虛像일 뿐인 세상을 보는 것이다. 세상에 대해서 무엇을 알았다고 말하는 그 순간, 事實은

정말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안 것이 아니라, 내 의식수준, 내 고정관념으로 필터링되어 이해된 세상, 내

의식수준으로 파악되어진 매우 협소하고 制限된 幻影 幻想 虛像의 世上, 가짜 세상을 안 것에 불과하다.

 

量子力學에서도 있는 그대로의 電子를 있는 그대로 觀察할 수는 없으며, 波動하는 에너지가 粒子化한

電子는 항상 電子를 測定하는 觀察者의 意圖나 觀察道具 등 觀察하는 외부적인 條件에 의해서 影響을

받는다는 事實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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