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과 등불이 하나이듯 정과 혜도 이와 같다
善知識아 定과 慧는 무엇과 같을까? 비유하면 마치 등과 등불과 같으니
등이 있으면 등불이 있어 곧바로 밝음이고 등이 없으면 등불이 없어 곧바로 어둠이니,
등은 빛(등불)의 本體요, 빛(등불)은 등의 作用이라. 등과 빛(등불)이라는 이름이 비록
둘이 있으나 그 두 이름의 體는 本來 同一한 하나이니 이 정과 혜라고 이름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으니라.
善知識 定慧 猶如何等 猶如燈光 有燈卽光 無燈卽暗
선지식 정혜 유여하등 유여등광 유등즉광 무등즉암
燈是光之體 光是燈之用 名雖有二 體本同一 此定慧法 亦復如是
등시광지체 광시등지용 명수유이 체본동일 차정혜법 역부여시
정(定)과 혜(慧)가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事實을 각각 등과 등불에 비유한 말씀입니다.
定과 慧가 다르지 않은 하나라는 事實을 중요하게 생각하셨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더
강조해서 말씀하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燈이 있어야 불(光 빛)이 있고 燈이 없으면 불(光 빛)도 없는 것과 같이
定과 慧도 등과 등불(光 빛)의 관계 처럼 定이 있어야 慧, 깨달음이 있고
定이 없으면 깨달음, 智慧을 터득하기가 어렵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定과 慧라는 法이 나오는데 이 말씀은 定과 慧라고 하는 것도
등과 등불의 관계와 같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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