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이 세상에 생겨나는 모든 것들은 결국 마음으로 돌아온다

장백산-1 2017. 6. 17. 17:01

이 세상에 생겨나는 모든 것들은 결국 마음으로 돌아온다 / 달마 대사  


이 세상, 즉 삼계(욕계, 생계, 무색계)에 나타나는 모든 것들은 결국 마음으로 돌아온다. 그러므로 

삼세,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들이 말에 얽매이지 않고 마음으로써 마음으로 진리를 전했다.


"그러나 만약 삼세의 모든 부처들이 眞理를 말로 定義하지 않았다면, 삼세의 모든 부처들은 무엇을 

마음으로써 마음에 전했다(以心傳心했다)는 것입니까?"

그대는 지금 내게 묻는다. 그것이 바로 그대의 마음이다. 


나는 그대에게 대답한다. 이것이 나의 마음이다. 만일 내게 마음이 없다면 어떻게 대답을 할 수 

있겠는가?  그대 역시 그대에게 마음이 없다면 어떻게 물을 수 있겠는가? 

그대가 내게 묻는 그 자체가 바로 그대의 마음이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무한한 세월을 통해서 그대로 하여금 뭔가를 행위하게 하고, 

그대로 하여금 그대 자신으로 존재하게 한 그것이 바로 그대의 진짜 마음(眞心)이다. 


진짜 마음 그것이 그대의 진짜 부처이다. 이 진짜 마음이 바로 진짜 부처이다. 

이 진짜 마음 밖에서는 그대는 다른 어떤 부처도 찾을 수가 없다. 

이 진짜 마음 밖에서 깨달음, 열반을 찾아 구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 

인연의 조건에서 벗어난 그대 본성의 실체가 바로 그대 마음에 의해서 전해지는 것이다. 

지금 그대의 있는 그대로의 마음이 바로 깨달음, 열반, 부처, 진심(진짜 마음)이다. 


그대가 그대의 마음 밖에서 부처, 깨달음, 진짜 마음, 열반을 찾는다면 그런 곳은 결코 없다.

부처, 깨달음, 진짜 마음, 열반을 찾으려고 애쓰는 것은 마치 虛空을 손으로 움켜쥐려는 것과 같다. 

허공은 단지 허공이라는 이름만 있을 뿐 허공은 어떤 모양도 없다. 허공은 그대가 붙잡거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마음 밖에서 그대는 결코 부처, 깨달음, 진심, 열반을 볼 수 없다. 

부처, 깨달음, 진심, 열반은 그대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이다. 


진실이 이러한데도 왜 그대는 그대의 마음 밖에서 부처, 깨달음, 진심, 열반을 보려고 애를 쓰는가!

과거 현재 미래 삼세의 모든 부처들이 바로 이 마음, 부처, 깨달음, 진심, 열반에 대해서 말했다. 

마음이 부처라고(心卽是佛), 그리고 부처가 마음이라고(佛卽是心) 말이다. 

마음 밖에는 부처가 없고 부처 밖에는 마음이 없다. 

만일 그대가 마음 밖에 부처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면 부처는 어디에 있는가? 

그러나 그대는 마음 밖에 부처가 따로 있다고 분별해서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그대가 그대를 속이는 한 그대는 결코 그대의 진짜 마음(眞心), 부처, 깨달음, 열반을 

알 수 없다. 그대가 생명도 없는 모양, 이름, 개념에 얽매이는 한 그대는 해탈 열반 자유를 누릴 수 없다. 


만약 그대가 내 말을 믿지 않는다면 그대 자신을 계속 속여라. 그것은 부처의 잘못이 아니다. 

사람들은 사람들의 마음이 바로 부처, 진심, 깨달음, 열반, 진리, 道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그것을 안다면 그들은 더 이상 마음 밖에서 부처, 진심, 깨달음, 열반, 도를 찾지 않을 것이다.


부처는 부처를 구원하지 않는다. 만약 그대가 그대의 마음을 사용해서 부처를 찾는다면 영원히

그대는 부처를 볼 수 없다. 그대가 마음 바깥 다른 곳에서 부처를 찾는다면 그대는 그대의 마음이 

부처라는 진실을 절대로 알 수 없다. 


부처를 섬긴다고 어리석게 부처라는 이름, 개념을 이용하지 말라.  부처는 부처가 아니라 단지

이름이 부처일 뿐이다. 그리고 부처를 불러내는 데 마음을 사용하지 말라. 

부처는 경전을 암송하지도 않는다. 부처는 어떤 가르침도 추종하지 않으며 

그렇다고 잘못된 것이라 하더라도 비판하지도 않는다. 

부처는 이 세상 어떤 것도 마음에 붙잡고 있지도 않고 배척하지도 않는다. 

부처는 선도 행하지 않고 악도 행하지 않는다.


부처를 보려면 그대는 그대의 本性을 보아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의 본성을 보는 사람이 바로 부처이다. 

이것을 일러 見性成佛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만약 그대가 자신의 본성을 보지 않고 부처를 생각하고 

경전을 외우며 공양을 바치고 마음에 금언을 새긴다고 하더라도 그런 것은 부처를 보는 것과는 아무 

소용이 없다. 


물론 부처를 섬기는 것은 좋은 업을 쌓는 것이며, 경전을 외우는 것도 좋은 기억을 갖는 것이다. 

마음에 금언을 새기는 것도 좋은 곳에 태어나게 해주며, 공양을 드리는 것도 장래에 축복 받을 일이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일 거기에 부처, 깨달음, 진심, 열반, 道, 자유는 절대로 없다.


-혈맥론(血脈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