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그네정권의 방송통신 장악음모

기습 질문에 무섭게 째려보는 이명박(영상)

장백산-1 2017. 8. 28. 22:15

기습 질문에 무섭게 째려보는 이명박(영상)

입력 : 2017-08-28 17:38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언론 망친 파괴자라는 비판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영화 '공범자들'의 최승호 감독(PD) 질문에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공개한 지 두 달이 지난 영상은 최근 '공범자들' 10만 관객 돌파 영향 탓인 여러 커뮤니티로 퍼지고 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이런 표정은 뉴스타파가 6월 유튜브에 공개한 '공범자들 9화: 이명박 전 대통령 만난 최승호 PD'라는 제목의 영상에 나온다. 이명박 대통령은 집무실 앞에서 자신을 기다린 최승호 PD에게 처음에는 웃으면서 인사를 건넸다. 그러나 최승호 PD가 "대통령께서 언론을 망친 파괴자라는 비판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을 던지자 불쾌한 듯 표정이 일그러졌다. 


https://youtu.be/TK8MiEove4I




https://youtu.be/TK8MiEove4I


최승호 피디는 9일 영화 '공범자들' 언론·배급 시사회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질문을 던졌던 일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질문을 던진 건, 용기나 이런 것보단 내가 있는 매체인 뉴스타파가 시민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매체가, 내가 바라볼 것은 시민들밖에 없었다"라면서 "내가 만약 MBC 'PD 수첩'의 PD였다면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공영방송의 부속품으로 있었을 때는 그런 행동을 하면 당연히 MBC라는 큰 방송사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 훨씬 조심했을 것이다. 지금은 족쇄가 없기 때문에 하고 싶은 대로 묻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 KBS와 MBC의 저널리스트들도 자유롭게 풀어놓고 질문을 던지는 게 '공범자들' 영화의 깊은 뜻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17일 개봉한 영화 '공범자들'은 과거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의 공영방송사 KBS와 MBC의 실체를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개봉 8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