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모든 세상은 환영(幻影)의 세계이다

장백산-1 2019. 2. 4. 20:34

모든 세상은 환영(幻影)의 세계이다


1. 육도윤회(지옥세계, 아귀세계, 축생세계, 아수라세계,  인간세계, 천상세계)하는 세계와 그 세계의 

모든 존재들이 처한 상황과 장소와 조건들 모두는 전적으로 현상(現象)에 의존한다. 다시 말해 육도

윤회하는 세계와 그 세계의 모든 것들이 처한 상황, 장소, 조건들은 단지 현상(現象, 감각기관 또는 

심리 작용의 매개에 의해 의식으로 발현되는, 나타나는 모든 것)에 불과하다.


​2. 물질적 정신적 모든 현상(現象)은 마음에서만 나타나는 환상(幻想), 허상(虛象)일 뿐이므로

물질적 정신적 모든 현상(現象)은 실제로는 덧없는(영원하지 않고 계속 변하는) 것이고, 고정된

실체가 없는 것이고 따라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3. 천신 악마 신령 중생 같은 것은 사실 어디에도 없다. 이런 것들은 원인에 의존한 현상일 뿐이다.


​4. 여기서 말하는 이 원인(原因)이란 육체적인 감각과 쉼없이 변하는 윤회의 삶을 추구하는 욕망이다.


​5. 인간의 욕망(欲望)이라는 이 원인(原因)이 깨달음이라는 지혜(智慧)로 벗어버리지 못하는 동안은

죽음과 태어남은 서로 간에 죽음은 태어남을 뒤쫓고 태어남은 죽음을 뒤쫓아 가기 때문에 현명한 

소크라테스 같은 현자도 그것을 믿었듯이 죽음과 태어남 그것은 끝이 없는 것이다.


​6. 사후의 세계는 조건만 다를 뿐 인간세상에서 만들어졌던 현상(現象)들이 연속(連續)된 세상이다.

사후세계 현상세계 이 두 세계는 똑같이 카르마[업, 행위(생각, 말, 행동)]의 지배를 받는 세계다.


​7. 죽음과 탄생 사이의 중간상태(바르도라고 칭함, 중음세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은

이번 생에서 어떤 행위(생각, 말, 행동)들을 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8. 탄생과 죽음 사이의 중간세계를 심리학적으로 말하자면, 그 중간세계는 환영이 연장된 세계이다.

일종의 4차원 공간의 세계라고도 할 수 있는 그곳에서, 꿈꾸는 자의 생각의 내용들이 곧바로 현상

(現象), 즉 환영(幻影)으로 나타나는 세계이다. 죽음과 탄생 사이의 중간세계는 영화 스크린에 비치는 

영화 영상 같은 환영(幻影)들이 가득차 있다.


만일 좋은 카르마(생각, 말, 행동)을 지녔던 사람이라면 중간세계가 행복하고 천국 같을 환영들일

것이고, 나쁜 카르마를 행했던 사람이라면 중간세계가 비참하고 지옥 같은 환영들일 것이다.


​9.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지 못하면 카르마에 따라 천상계나 지옥계로부터 또는 바르도 세계로부터 

곧바로 고통스런 인간세계에 다시 태어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10. 완전한 깨달음은 육도윤회하는 세계의 존재 그 자체가 하나의 환영(幻影)세계일 뿐으로 실재하지 

않는 허상세계(虛想世界)임을 깨닫는 것이다.


​11. 이런 완전한 깨달음은 인간세상에서도 가능하고, 인간세계에서 맞이하는 임종(臨終) 순간에서도 

가능하다.


​12. 명상수행, 다시 말해 ‘바른 지혜’에 이르기 위해 마음을 집중해서 분별 망상 번뇌를 조절하는 

수행은 필수적이다.


​13. 명상수행은 선지식, 스승의 가르침을 받을 때 가장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


​14. 이번 우주순환 주기에 인류에게 알려진 가장 위대한 스승은 고타마( 붓다, 석가모니부처)이다.


​15. 붓가의 가르침은 그만의 독창적인 것이 아니다.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 죽음과 태어남의 

순환(循環)의 고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아득한 억겁의 세월 이전부터 수많은 붓다들이 인간세계에 

인간의 몸을 받아 나와서 폈던 가르침과 똑같은 가르침이다.


​16. 아직 환영(幻影)의 세계라는 그물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이 세계나 다른 세계에 

존재하는 영적으로 일반인 보다 더 높은 깨달음에 이른 보살들이나 스승들은 자신들보다 뒤처져

깨달음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에게 도움과 축복과 능력을 베풀 수 있다.


​17. 모든 존재의 궁극적인 목적은 모든 욕망(欲望)을 벗어버린 상태, 즉 완전한 깨달음에 이르러서

허망한 환영세계(幻影世界), 환상세계(幻想世界)인 육도윤회하는 환영의 세계로 부터의 해방이다.


​18. 이같은 해방(니르바나)는, 즉 모든 괴로움 즉, 분별 망상 번뇌가 끊어진 경지를 실현하는 것이다.


<티베트 사자(死者)의 서(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