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내가 작아지는 즐거움> - 법상스님
자연(自然)스럽다는 것은 무엇을 인위적으로 붙잡아 집착하지 않으며 그저 지금 여기 있는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는 것을 의미한다. 내 생각으로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어떻게' 해 보려거나, 바꾸려고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내버려두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내버려두는 거기에는 생각으로 옳으니 그르니, 좋으니 나쁘니 하며 따지고 분별하고
나누는 일체의 인위적인 작용이 없다. 과거의 기억이나 경험을 끌어와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판단
하고 해석하거나 미래의 기대에 따라 현재를 시비 분별 비교 판단 해석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자리에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대해 그 어떤 인위적이고 가공한 무언가를
대입시키는 것이 아니다. 자연스러움에는 그 어떤 욕심도 집착도 판단도 억지도 없다. 아집이라는
것이 완전히 사라진 자리가 바로 자연스러움이다.
사람들의 삶에 괴로운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바로 자연스러움을 잃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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