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부처다 / 백운화상의 직지심체 : 중국선사 37 - 나안 원지 선사
나안 화상이 대중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은 이곳에 와서 나에게 무엇을 구하는가.?
만약 내게서 부처를 구하고자 한다면 그대들 자신이 부처인데, 도리어 바깥으로 바쁘게
내달리는 것이 마치 목이 마른 사슴이 옹달샘을 두고 아지랑이를 쫓아가는 것과 같으니
어느 때에 부처를 만날 수 있겠는가.
그대들이 부처를 구하고자 한다면 다만 허망한 전도와 허망한 반연과 허망한 분별 망상
번뇌와 바르지 못한 이해와 깨끗치 못한 욕심들을 모두 깨끗이 하라.
그대들의 마음이 초발심 때에 곧장 깨달은 부처다. 마음이 아닌 다른 곳에서 부처를 찾는가.
그대들에게는 제각각 값을 매길 수 없는 큰 보배가 있어 눈이 광명(光明)을 놓아서 산하대지
(山河大地)를 비추고, 귀가 광명(光明)을 놓아서 모든 착한 음성 악한 음성을 듣는다.
여섯개의 문(門 : 눈, 귀, 코, 혀, 피부, 뜻)이 쉬지않고 밤낮으로 광명(光明)을 놓으니 이를
방광삼매(放光三昧)라 이름한다. 그대들이 스스로를 알지 못해서 그림자만 붙잡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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