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과 마음공부

부처란 다른 말로 마음이고 자비이다

장백산-1 2022. 10. 14. 15:35

부처란 다른 말로 마음이고 자비이다.


부처란 다른 말로 마음이고 자비이다. 부처 마음 자비는 사람 몸속에 있다.
사람들은 오래 미혹되어 있어서 마음이 부처인 줄 자비인 줄 모르고
자비를 부처를 마음 바깥에서 찾아 헤맨다.

이렇게 되면 티끌처럼 많은 세월이 지나도록
몸을 사르고 팔을 태우며 뼈를 부수어 골수를 꺼내고
몸을 찔러 피를 내어 경을 베낀다 해도,

밤을 지새우고 밥을 굶으면서 그 많은 대장경을 읽거나
여러 가지 고행을 한다 해도

이같은 수고는 모래알을 삶아 밥을 지으려는 것과 같아
헛된 수고일 뿐이다.

불성은 마음속에 있다. 사람은 마음을 잘 닦으면
누구나 佛性을 갖출 수 있고 극락에도 갈 수 있다.

부처 불성 자비 이것이 너희 마음 안에 있는데 스스로
이것을 자각하지 못할 뿐이다.

너희가 배가 고프면 배고픈 줄 알고 먹을 것을 먹고, 
목이 마르면 목이 마른 줄 알고 물을 마시고,
추위와 더위를 느끼고 알고, 욕심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것,
즐거워하고 괴로워하는 것이 바로 불성이요 본래의 모습이다.

 
지눌(1158~1210)스님의 수심결(修心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