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더 이상 대통령 아냐" 봉준호 등 영화인 2158명 긴급성명
차유채 기자입력 2024. 12. 7. 12:12
(왼쪽부터) 영화감독 봉준호, 배우 문소리 /사진=머니S, 뉴스1
영화감독 봉준호, 배우 문소리 등 영화인 2518명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7일 성명을 내고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고 요구했다.
영화인 일동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라며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영화인 성명은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6일 자정까지 총 77개 단체와 2518명의 영화인이 참여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소리, 강동원, 전도연 등이 이름을 올렸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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