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공부하는 사람이라는 상을 내세우지 않고 그냥 조용히 내적으로 공부할 뿐입니다 불교는 방편으로 '깨달음', '해탈', '열반', '견성', '성불', '본성', '본래면목', 을 말하지만, 그같은 말은 어디까지나 방편의 말일 뿐, 그런 말'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불교를 공부하는 목적은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괴로움의 원인을 제거하면 될 뿐이지, 또 다시 다른 부처를 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 다른 부처 그런 것은 따로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공부를 할 때, '깨달았나?', '깨닫지 못했나?' 이런 분별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깨달음을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확인 후 보림, 점수라는 말처럼 꾸준히 지속적으로 닦음 없이 닦아 나가지 않으면 이 공부는 퇴전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