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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지말자-한나라당 삼국지-<친이명박>,<친박근혜>,<이회창>

장백산-1 2008. 11. 2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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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분된 친이, 박근혜 그리고 이회창 - 한나라당 삼국지
번호 180777  글쓴이 북새통 선생 펌  조회 1772  누리 429 (439/10)  등록일 2008-11-23 17:28 대문 32 추천


양분된 친이, 박근혜 그리고 이회창 - 한나라당 삼국지
(블로그 '우리의 세상 아름답게' / 북새통 선생 / 2008-11-21)


<우선 이 글은 개인적인 상상으로 채운 글입니다. 상상과 추측으로 구성한 결과물이므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제 머릿속에서만 통하는 진실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은 읽으시더라도 이것은 글쓴이의 생각일 뿐이라는 점을 명심해 주십시오. 단지 내 생각일 뿐이라는 호소입니다. 사실들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그 사실들은 동떨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를 상상으로 엮어 만든 이야기입니다.>


"국민에게 면목없다."라는 흰소리에 속고 있는 국민이 아직도 있습니까?

속지 마세요.

한나라당에서 국민은 단지 명분 삼아 미끼로 내던지는 개뼈다귀입니다.

 

경제위기로 인해 중산층과 서민의 삶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마당에 한나라당은 각각의 계파들 입지만 넓히는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가끔 국민이라는 단어가 튀어나올 때는 주로 다툼이 표면화될 때 명분으로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발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 계파를 치받을 때 국민이라는 방패막이를 앞세울 따름입니다.

 

현재 친이명박은 두 부류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청와대에서 권력을 쥔 자들과 밀려난 자들입니다. 핵심에서 밀려나 주변을 맴도는 '친이'들은 전면개각을 원합니다. 연말 전면개각을 통해 다시 한번 권력의 핵심으로 등용할 기회를 잡고 싶어합니다.

 

경제위기가 심화되어 청와대와 행정부의 핵심세력에 대한 민심이 빗발치는 지금이 좋은 기회입니다. 한나라당의 지지율보다 이명박 지지율이 낮다는 것은 전통 지지층이 지금 권력을 쥐고 있는 청와대와 행정부의 실세들에게 등을 돌렸다는 소리입니다. 이동관, 강만수, 한승수, 최시중, 유인촌, 어청수 등 청와대와 행정부의 실세들은 국민들로부터 높은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밀려난 자들은 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12월 전면개각을 불 지피고 있고 이재오 활용론이 터져 나오는 것입니다. 12월 개각이 성사되어 바로 코앞에 닥쳤을 때 이재오가 귀국해 목소리를 내야 하므로 어떻게든 조기귀국 시나리오를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견제하는 세력은 지금 청와대에서 권력을 쥐고 있는 자들과 박근혜 계파입니다. 이명박의 미국 워싱턴 방문 시 '이재오가 자리(워싱턴)를 비워주어야 한다'는 소리가 청와대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발언 장본인은 이동관이라고 합니다. 또한, 박근혜 쪽은 대놓고 '사냥개는 필요 없다'면서 노골적으로 이재오를 기피합니다. 주변부 '친이'들의 권토중래를 청와대도 견제하고 박

근혜도 태클 거는 모양새입니다.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현재의 권력은 계속 유지하려 애쓰고 있으며 소외된 '친이'는 어떻게든 집권 1년이 되는 시점에 다시 주류로 복귀하여 권력을 쥐고 싶어합니다. 집권 1~3년은 가장 편하게 권력을 휘두를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너무 늦으면 복귀해도 실익이 크지 않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 사이에서 '친박'은 표정관리를 하면서 유불리를 계산하고 적당히 이쪽저쪽 견제하여 서로 융합하지 못하고 갈라지도록 훈수를 둡니다.

'친박'은 일단 이재오와는 앙숙지간입니다. 개와 고양이처럼 서로 앙숙입니다. 박근혜 계파는 작년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를 탈락시키고 올해 국회의원 공천 때 '친박' 의원들을 탈락시킨 핵심이 이재오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이번 이재오 조기귀국 주장에도 적극적으로 제동을 걸고 나왔습니다.

 

때마침 박근혜도 언론에 나타나 훈수를 둡니다. 순진한 국민들이 쉽게 속아 넘어가듯이 국민에게 면목없어서 언론에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한나라당 권력다툼의 수 싸움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언론에 나타난 것입니다. 국민들에게 면목없다는 발언은 기자들 간담회에서 비보도를 전제로 흘린 것입니다. 정말로 국민에게 면목없다면 국민들 앞에 나와 직접 그런 말을 했을 것입니다. 국민은 단지 명분이고 동시에 관리용 멘트일 따름입니다. 박근혜 발언의 실상은 한나라당 내 계파확장을 위한 포석입니다.

 

박근혜에게는 이재오도 밉지만 현재 권력을 쥐고 있는 '친이'들도 달갑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현재 청와대와 행정부 실세들 대안으로 전 정권 인사들을 거론하며 활용해야 한다고 훈수를 둡니다. 현재 민심의 타겟이 된 권력을 갈아치우려면 주변에 맴도는 이재오 계열 '친이'들이 아니라 무색무취하고 두루뭉술한 실무용 인사들로나 채우라는 소리입니다.

 

결국, 이재오를 불러와 권력의 핵심으로 진입하고 싶은 공성진은 박근혜와 타협하지 않으면 권력을 향한 길이 막힐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박근혜의 발언은 이명박 정부를 싸잡아 매도하기 위한 발언은 아니며 박근혜는 정치적인 철학과 행보를 잘 아는 분이라고 치켜세워 주면서 한편으로 이재오를 하나의 대권경쟁 후보로 생각하시지 말라고 언질 합니다. 유화제스처를 취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나라당 한쪽에는 핵심권력으로의 진입은 꿈꾸지도 못하는 어중간한 '친이'들도 있습니다. 일단 이명박에게 예쁨을 보여 총선에서 무난히 공천받아 국회의원이 되었으나 그 이상으로 좋은 떡고물을 바라볼 수 없는 자들입니다. 이명박 집권 8개월 만에 대부분의 권력과 지위에 대한 교통정리가 일단락되었습니다. 이제는 얻어먹을 자리가 별로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친이'라는 타이틀에 안주해서 더 얻을 것도 없고 이명박에 대한 민심도 험악해지고 있으니 서서히 줄타기를 준비합니다. 적어도 '친박'으로 넘어가기 위한 발판은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이미 넘어간 사람들을 '월박'이라 하고 넘어갈 발판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자들은 낮에는 '친이'고 밤에는 '친박'이라 하여 '주이야박'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박근혜는 이명박과 거리를 유지하면 일단은 성공이라는 심산입니다. 이명박의 성공도 달갑지 않습니다. 차기 대권 행보에 걸림돌은 이명박이 성공하여 직접 후계자를 선택할 수 있게 되는 시나리오입니다. 이명박이 뚜렷한 색깔로 성공해서 후계자를 설정할 정도가 된다면 박근혜에게는 강력한 상대방이 다시 생기는 꼴입니다. 차라리 전 정권 인사들 같은 권력에 욕심 없는 자들을 기용하면서 별 탈 없이 현상유지만 하면 박근혜의 차기 행보에 거칠 것이 없습니다.

 

이명박이 화끈하게 수구세력의 입맛에 완벽히 맞추는 일을 박근혜는 경계합니다. 이명박이 만족시켜 주면 자신의 역할만 줄어들 뿐입니다. 애초에 이명박은 강부자를 대변했다면 박근혜는 수구세력을 대변한 측면이 있습니다. 물론 실제 별로 차이는 없습니다. 외부로부터의 선호도를 보면 약간 그렇다는 것입니다. 조갑제와 같은 골수 수구세력들이 이명박에게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낼 때도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밑으로 다시 응집하는 현상도 일어납니다.

 

이 틈새에서 전여옥은 아주 약삭빠릅니다. 배신했으니 바로 박근혜에게 복귀할 수 없게 낙인이 찍혀 버렸습니다. 그래서 조갑제를 통해 우회로를 찾습니다. 박근혜와의 연결통로로 일단 조갑제를 붙잡아 친근감을 표시합니다. '제 자신을 늘 깨워주신 우파의 나침반'이라고 아부합니다. "강직한 진짜 선비, 이 열정을 속으로 감싼 담담한 헌신, 그리고 어둠 속의 우리 모두에게 빛을 던졌던 조갑제 선생님, 늘 건강하시고 우리 사회 맨 앞자리에 오래오래 계셨으면 합니다" 라고 추켜세우며 조갑제에게 추파를 보냅니다.

 

박근혜는 이명박 행정부에 들어가면 손해라는 계산입니다. 밖에 있으면 이명박과 어깨를 나란히 견주는 실세이지만 안에서는 밑에 있는 이인자가 될 뿐입니다. 그렇다고 이명박이 후계자로 세워줄 리도 만무합니다. 또한, 잘못되면 총리로서 책임을 대신 짊어지고 희생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모로 국무총리 자리는 달갑지 않습니다. 행정의 경험이 전혀 없는 점을 메울 생각을 박근혜 스스로 할 리도 없습니다.

 

더군다나 박근혜는 이명박 밑에 있는 것을 싫어할 것입니다. 남의 밑에서 일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없습니다. 아래로부터 차근차근 밟아가며 일을 하고 높은 자리로 올라간 경험이 없습니다. 대통령의 맏딸로서 최고 권력의 호사스러움을 누렸고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면서 은사를 베푸는 얼굴마담 행세를 했지 아래로부터 봉사한 적이 없습니다.

 

딸을 이기는 아버지는 없다고 합니다. 박정희에게조차 지시받고 쓴소리를 들었을 리 없습니다. 아버지에게 지고 살았을 리도 없고 본인이 자녀를 두어 지고 살아본 경험도 없습니다. 정치에 입문해서도 한 번도 아래에서 실무를 다룬 적이 없습니다. 정책위 의장을 하거나 사무총장을 하거나 원내대표를 한 적도 없습니다. 단지 야당으로서 대통령 없는 순간에 최고 지위의 당 대표를 했을 뿐입니다. 가장 높은 위치가 아니면 홀로 떨어져 독자노선을 택하며 살아온 인생입니다.

 

20년 동안 아버지가 부당하게 빼앗은 재산을 관리하다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등장하였을 때도 이회창과 대립하다가 탈당을 합니다. 이회창 밑에서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지도 않고 탈당했습니다. 바로 입지가 너무 좁아지자 한나라당으로 복귀합니다. 이미 그녀 자신이 복당녀로서의 전적이 있는 셈입니다.

 

한편, 김문수와 정몽준은 이명박 다음으로 '친이' 세력을 흡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자유선진당의 이회창도 궁극적으로는 '친이' 세력 흡수를 노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명박과 이회창의 회동에서 이미 가능성을 열어두는 타협을 주고받았을 지도 모릅니다.

 

이들이 대선후보가 되려면 박근혜와의 경선은 필수입니다. 경선에서 박근혜를 이기고 대선후보가 되려면 '친이' 세력을 흡수하는 것이 필요조건입니다. 따라서 박근혜가 '친박'의 세력을 확장하며 야금야금 '친이' 세력을 갉아먹는 행보를 경계합니다. 이재오 귀국을 둘러싸고 벌어진 소위 '사냥개' 다툼에서 정몽준은 정작 "사냥개가 아닌 계파정치가 팽 되어야 할 대상"이라면서 박근혜를 견제하고 이재오를 두둔합니다.

 

김문수도 일단 이명박 핵심지지 세력을 흡수해야 할 입장입니다. 수도권 문제로 이명박과 대립하는 모양새를 취했으나 전직 서울시장이었고 지금 경기도지사인 그 둘은 입장이 비슷합니다. 서울의 강부자를 대변하다 보면 통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수도권은 대대적 규제완화에 들어갔습니다. 이명박과 김문수는 수도권에서 지지기반으로 살펴볼 때 이해관계가 일치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유선진당의 이회창은 이명박 정권을 겨냥한 비판을 과도하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단지 대외용으로 수위를 조절하며 적절한 선에서 대충 비판할 것입니다. 언젠가는 한나라당과 합당하여 주류세력이 될 기회를 노릴 것입니다. 한나라당과 합당하여 경선을 치를지 아니면 따로 대선후보가 된 후에 단일후보를 노릴지 계산할 것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된 후에 굳이 이회창과의 단일화를 원할 이유가 없으므로 이회창은 한나라당이 대선후보를 정하기 전에 비집고 들어가 자신이 후보가 되는 길을 택할 것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한나라당에서 '친이'계를 따돌리고 독자적으로 대선후보가 될 힘은 박근혜만 지니고 있는 셈입니다. 앞으로 한나라당은 일단 권력을 틀어쥔 '친이'가 밀려나지 않기 위해 발버둥치며, 주변부에 맴도는 '친이'는 권력복귀를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며, 이 사이에서 양쪽을 견제하며 세를 불려나가는 '친박'이 어부지리 이득을 노릴 테고, 정몽준과 김문수는 이명박에게 도전하면서도 '친이' 세력을 흡수하기 위한 행동을 취할 것입니다. 밖에서 자유선진당은 한나라당을 두드리며 내통자를 포섭하고 이회창의 욕망이 비집고 들어갈 틈을 찾을 것입니다.

 

 

이제 한나라당 삼국지 이야기를 끝마치며 결론을 남깁니다.

우리는 정작 중요한 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욕심에만 투철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철저히 계산된 행보를 두고 국민을 향한 것이라고 속을 정도로 어리석을 이유가 없습니다. 중산층과 서민은 한나라당의 이합집산에 부화뇌동하며 이용당하지 말아야 합니다. '친이'와 '친박'이 각자의 이익을 좇는 행태에 단지 국민을 명분으로 내세울 뿐인데 왜 속는 답니까?

 

중산층과 서민을 못살게 구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 절망하여 박근혜로 넘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국민에게 면목없다는 멘트에 홀딱 넘어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 믿지는 않습니다.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이 국민을 안쓰럽게 여겨서 이명박을 버리고 박근혜에게로 넘어간 것이 아닙니다. 그런 연유로 '월박'이란 용어가 생긴 것은 아닙니다. 떡고물과 신분유지를 계산해 줄타기를 하며 넘나드는 데 국민이 이용되고 나중에 또 버림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오히려 국민을 이런 줄타기 명분으로 악용하는 현상에 분개해야 정상입니다.

 

이명박 실정에 대해 국민이 선택하는 대안은 한나라당을 뛰어넘어야 합니다. 한나라당을 극복해야 합니다. 깜빡 속아서 본질이 같은 자들에게 또 홀려서는 안 됩니다. 한나라당 내부의 다툼은 국민을 배려한 결과가 아니라 각자 계파의 이익만을 따진 결과라는 것을 밝힙니다. 국민 생활과는 하등 관계없는 권력다툼일 뿐입니다.

 

이 이야기를 통해 한나라당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뜯어본 유일한 이유는 속지 말자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속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지지율은 이명박 지지율과 똑같이 떨어저야 하는것이 정상입니다.


※ 출처 - http://blog.daum.net/yamuzindream/6984186

 

ⓒ 북새통 선생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80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