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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가 '얼치기 쌕깔론자'들에게 독설 퍼부은 까닭은?

장백산-1 2008. 11. 2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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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가 수구꼴통들에게 독설을 했네요!!!
번호 181438  글쓴이 디케 (gdhwang)  조회 2370  누리 868 (873/5)  등록일 2008-11-26 08:45 대문 26 추천


이외수가 '얼치기 색깔론자들'에게 독설 퍼부은 까닭? 
 - '오송회 사건' 재심서 나온 판사의 반성 소개하며 변화 촉구

(데일리서프 / 문성 / 2008-11-26)


소설가 이외수가 이 땅을 휩쓸고 있는 색깔론의 망령에 대해서 작심하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 씨는 25일 오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얼치기 색깔론자들에게>란 글에서, "자기들이 추종하는 인물이나 세력들과 상반된 견해, 또는 상반된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빨간색 물감을 들이붓고 반역자라는 올가미를 씌우는 꼴통 콘크리안들"이 "대부분 민족의 정체성이나 국가적 자존심을 스스로 깎내리는 언행을 일삼으면서도 자기들이 구국결사대라는 착각 속에서 살고" 있다고 일갈하며 거세게 비난했다.

 

 ▲ 이외수 홈페이지 관련 글 캡쳐

 

이 씨는 이어 "(이들 꼴통 콘크리안들이) 비난받을 수밖에 없는 망언과 행동을 자행하고도 대중으로부터 비난을 받게 되면, 입에 거품을 물고 근거없는 색깔론으로 대중을 모함하거나 증오를 퍼부어 대는 짓거리"를 일삼고 있다고 거듭 질타하며 "색깔론을 펼치면서 생사람 잡는 짓거리나 일삼는 죄악도 반성하지 못하는 주제에 무슨 얼어 죽을 놈의 구국이란 말입니까"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씨가 이처럼 '얼치기 색깔론자들'을 호되게 꾸짖고 나선 데에는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오송회 간첩 조작사건' 재심에서 재판장의 진심어린 자성의 발언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오송회 사건은, 1982년 전북 군산 제일고 전·현직 교사 8명과 KBS 남원방송총국 부장 등이 모여 시국토론을 하고 4·19와 5·18 희생자 추모제를 지낸 것을 경찰이 용공조작으로 엮어 9명을 구속한 사건으로, 다섯명의 교사가 소나무 아래에 모였다고 해서 오송회(五松會)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들은 갖은 고문과 협박·회유 끝에 간첩으로 몰려 26년 동안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으며, 이 가운데 이광웅 씨는 고문후유증으로 92년 작고했다.

 

이날 오송회 사건 재심을 맡은 광주고법 형사1부 이한주 부장판사는 "재판부 3인의 법관은 한치의 이견없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히면서 "법원에 가면 진실이 밝혀지겠지 하는 기대감이 무너졌을 때 여러분이 느꼈을 좌절감과 사법부에 대한 원망, 억울한 옥살이로 인한 심적 고통 등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그동안의 고통에 대해 법원을 대신해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씨가 이 기사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소개하면서 특별히 '얼치기 색깔론자들'을 꼬집어 꾸중을 날린 것은 '다름'과 '틀림'조차 구별하지 못하고 '적' 아니면 '아군'이라는 냉전논리에 사로잡혀 무고한 사람들을 멋대로 단죄하고 정죄하는 '꼴통 콘크리안들'에게 역사의 엄중한 교훈을 일깨워 주고 나아가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최근에 '기부천사' 문근영의 외조부 핏줄과 출신지까지 물고 눌어지며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어 사회적 물의를 빚고도 "내가 잘못한 게 아니라 인터넷이 잘못한 거다(지만원)"고 주장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 문성 기자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e_view.aspx?at_id=93549)



'오송회' 간첩단사건 9명 재심서 모두 무죄
 - 25일 광주고법 판결...억울한 교사들 26년만에 감격의 눈물
 

(선샤인뉴스 / 박창우 / 2008-11-26)

 

"피고인 9명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합니다....그 동안 억울한 옥살이로 인한 심적고통을 주고, 사법부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린 데 대해 이 자리를 빌어 사죄 드립니다."

 

5공 시절 대표적 공안 조작사건 중 하나인 '오송회(五松會)' 관련자 9명 전원에 대해 26년만에 무죄가 선고됐다.  25일 오후 2시30분 광주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이한주)는 전두환 정권 당시 대표적 공안조작사건으로 불리는 '오송회 사건'에 대한 재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들에 대한 무죄 선고와 함께 법원의 과거 잘못된 재판을 반성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문에서 "수사 기록과 법정 진술 등을 종합해 볼 때 당시 경찰과 검찰의 조서는 고문과 협박, 회유에 의한 것으로 증거능력이 없다"면서 "통닭구이와 물고문, 밤샘 조사 등 갖가지 고문을 통해 공소사실이 억지 작성된 점과 재판 역시 공포스런 분위기 속에서 작성된 허위 진술서를 토대로 이뤄진 점 등이 넉넉히 인정돼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오송회 사건은 1982년 이광웅(1992년 사망)씨 등 군산 제일고 전ㆍ현직 교사들이 4ㆍ19 기념행사를 치르고, 시국토론을 하며 김지하 씨의 '오적'을 낭송한 모임을 공안당국이 이적단체로 간주한 사건이다. 오송회라는 이름은 다섯 명의 교사가 소나무 아래에 모였다는 데서 붙여진 것으로, 당시 전주지법은 3명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6명은 선고유예했으며 광주고법은 9명 모두에게 징역 1~7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이날 재심 재판부는 "이씨 등에 대한 경찰의 피의자 신문조서, 진술조서, 진술서, 검찰의 피의자 신문조서는 고문, 협박, 회유에 의한 것으로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결했다. 또 "이씨 등은 당시 법정에서 '전기통닭구이' 등 고문 이야기를 하며 증거능력이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지만 1,2심 재판부는 '지성인이 몇 대 맞았다고 허위 진술할 수는 없다'며 피고인들을 처벌했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오송회 사건 주범으로 몰렸던 조성용(71)씨는 "오늘 판결은 한국 민주주의와 법의 존엄성,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준 역사적 판결"이라며 "군사정권시절 무참히 짓밟혔던 교사들이 26년만에 법원의 정의로운 판단을 받은 사건으로 기록될 만하다"고 밝혔다.

 

 

ⓒ 박창우 기자
(http://www.sun4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1557)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814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