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간지의 사람 사는 세상

[호미든의 봉하시기] 떡국봉사로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장백산-1 2009. 1. 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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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든의 봉하時記] 한바탕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2009.01.04 23:25 | 호미든 | 조회 924 | 추천 26 | 반대0 |

반갑습니다^^

또 말문이 막힙니다 ㅎ~

점점 겨울잠으로 빠져들고픈(?) 저의 모습을 봅니다

하여간에 무지 게을러져서 자주 사진도 올리지 않고 있는데
여러분들께서 채찍(?)으로 저를 깨워주셨으면 합니다^^

휴~~

겨우겨우 너댓줄의 인삿말씀을 남겼으니
지금부터 빨리 봉하마을로 가보시겠습니다

오늘은
'지역분권과 개혁을 위한 일꾼들'
일명 지개꾼 모임에서 봉하마을을 방문하신 방문객께 신년맞이 떡국나눔 행사가 있었습니다


10시 20분경 지개꾼 일동을 태운 버스가 도착을 하고
인사할 겨를도 없이 서둘러 각종 장비(?)가 차에서 내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고속버스 화물칸을 채운 짐들이 서서히 내려지고


휴업중인 테마식당을 메인 주방 삼아 떡국 만들 준비가 한창입니다




일급 주방장이신 요리사님께서 완벽하고 화려한 복장으로 입장을 하십니다^^


연꽃님께서는 준비하신 삼겹살 두판을 잘 들지않는 칼로 삶기 좋게 썰고 계셨습니다


조금 말썽을 부리던 버너도 바짝 긴장한채 화력을 자랑하고...


무적님께서는 잘 들지않는 칼로 애쓰는 연꽃님을 애처롭게 바라 보십니다


순천 꼬막인지 벌교 꼬막인지 원산지가 밝혀지지 않는 꼬막의 뻘을 제거중인 요리사님을 뒤로하고
주변 촬영을 위해 잠시 나가보겠습니다


새해 첫 휴일
오늘도 역시 많은 방문객께서 이곳을 찾으셨습니다


자원봉사센터 옥상에 올라 테마식당 주방의 상황도 살피고^^


현수막도 걸고 있습니다


일찍 오신 단체방문객들께선 어느새 사자바위 정상에 오르셨습니다


아직 오전 이른 시간이지만 방문객들께서 오가셨고
계속 차량이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자..이제 솥단지에서 김이 무럭무럭 피어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요리사님께선 우선 꼬막을 삶으셨네요


하얀 김을 모락모락 피우며 나온 꼬막
꼬들꼬들 속살을 보니 다시금 쓰읍~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사저 식구들 드릴 꼬막을 챙겨놓고
잘 생긴 놈으로 하나 먹어보니

으음....천하일미가 따로 없습니다^^


아침을 먹는둥 마는둥 나왔을 일꾼들을 먼저 챙겨야겠죠?
동동주 한잔에 꼬막하나로 허기진 배를 달랩니다


간만에 보는 쐬주님의 꼬막에 대한 집념어린 표정^^


밭자갈님께서는 꼬막의 국물까지 남김없이 드십니다


순천박님의 포쓰!!


이제 반찬은 어느정도 준비가 돼었고
메인 이벤트
떡국을 만들기위해 미리준비한 육수와 닭고기를 넣고 계십니다


시간이 정오에 가까워오니 방문객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노공님 사진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으시고


희망리본에 희망을 담기도 하십니다


소원성취의 바램을 적은 리본이 떨어질새라 조심스레 나무에 달기도 합니다


각종 사연을 담은 엽서들이 우체통에 빼곡히 차 있었습니다


오랫만에 오픈한 할매술빵 가게^^


식당에서는 이제야 떡국이 투입이 됩니다


사저에 배달될 꼬막과 떡국


드디어 떡국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방문객들께 떡국이 나눠집니다
오늘 첫번째로 떡국을 드신분은 부산에서 오신 부부셨습니다^^


쐬주님을 비롯한 몇몇분은 도로에서 떡국드시러 오시라고 소리치며 호객행위(?)를 하시자
금새 많은분들이 테마식당앞으로 모이셨습니다


간단히 현장에서 서서 드시는 분들도 계셨고


식당안에서 느긋하게 꼬막, 김치, 떡과 함께 드시기도 하셨습니다


저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국을 보며 절로 미소를 짓고 계시는군요^^


나이도 잊으신체(?) 떡국까지 들고 다니시며 서빙을 하시는 연꽃님


어느새 식당이 가득 찼습니다




주방에서는 떡국을 담는다고 분주하고


마당에선 떡국에 계란고명 얹고 김가루 뿌리고 나눠드리느라 분주합니다


설겆이는 남자분들 담당이시네요^^


오늘 행사에 함께온 아이들도 한쪽에서 떡국을 먹고 있습니다


벌써 두번째 떡국이 끓여지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이 길게 줄지어 계시자


주방이 바빠졌습니다




두번째 떡국이 완성되자 밀려드는 그릇들^^


줄이 점점 길어지자 마음까지도 바빠집니다


그릇에 떡국을 담기 시작하고 배식을 서두릅니다


설겆이 할 그릇도 물밀듯이 밀려들고 있군요


배식조의 손놀림도 바빠지고^^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럼 저도 떡국 한그릇 먹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방문객들이 여전히 많이 오가십니다




마당에서 자갈을 가지고 노는 아이를 설득하는 부모님의 모습이 보이고..


형제의 사진을 찍는 그런 모습도 보입니다


그렇게 평온하게 혹은 떠들석하게 봉하의 하루가 흘러갑니다

이상 봉하에서 호미든이었습니다^^

p.s
오늘 지개꾼에서 준비한 떡국은 40kg
비공인 추산 약 300여명이 드셨던것 같습니다
조금 늦게 오셔서 드시지 못한 방문객도 많아서 다들 안타깝게 생각하셨답니다

많은 준비를 해오시고 열성적으로 노력하신
지개꾼 여러분들

여러분들의 열정이 오늘 떡국을 드신 많은 분들께 전해졌으리라 생각되고
고생하신만큼 보람된 그런 하루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Andante - Love 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