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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강 날치기예산정부가 버린 아이들 위해 굶겠다

장백산-1 2010. 12. 15. 12:05
박원순 “정부가 버린 아이들 위해 굶겠다”
번호 220612 글쓴이 몽실이 조회 1203 등록일 2010-12-14 15:06 누리419 톡톡0

박원순 “정부가 버린 아이들 위해 굶겠다”
“분노 몸으로 경험해야” 배우 김여진 등 동참 이어져




박원순 변호사는 ‘12.8 날치기’에서 결식아동급식, 영유아 필수예방접종 예산 등이 전액 삭감된 것과 관련해 14일 “정부가 버린 아이들을 위해 저는 오늘 하루 한 끼를 굶습니다”라며 모금운동을 시작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어떻게 밥 굶는 아이들의 급식비까지 깎아버린다는 말인가, 어떻게 아가들의 필수예방접종비용까지 삭감해 버린다는 말인가”라며 “국가와 정부의 최소한의 의무까지 저버린 결과에 다름 아니다”고 복지예산 삭감을 맹비난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국가가 제 책임을 지지 못하면 우리 국민이라도 나서서 책임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이 추운 겨울날,  밥도 못 먹고 지내야 하는 대한민국 결식아동 100만명의 밥값을 우리가 모금하여 지급하면 어떨까요?”라고 모금을 호소했다.

박 변호사는 “저는 오늘부터 하루에 한 끼를 굶으려고 한다”며 “12월 중으로 다섯 끼를 더 굶어서 이 해가 다 가지 전에 4만원(6끼x5천원=4만원)을 내 놓으려고 한다. 아니 우선 4만원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도 빼곡히 일정이 있는 마당에 며칠 연속으로 굶기는 어렵다. 그러나 틈틈이 밥 굶는 우리 아이들을 생각하며 굶으려 한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굶기 어려우신 분들은 그냥 다른 돈을 아껴서 4만원을 내시면 어떨까요?”라고 네티즌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박 변호사는 “송년회 2차 비용을 줄이거나 용돈을 모으거나 물건 하나 덜 사거나 그 어떤 방법으로라도 4만원을 연말까지 아껴 모아보시면 안될까요”라며 “대한민국 국민 1백 만명이 이 일에 참여하면 400억원이 된다, 그러면 그 100 만명의 결식아동 겨울방학 급식비가 해결된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대한민국 정부가 버린 아이들 우리가 먹이자”며 “이 뜻에 동의하시는 분들은 [하나은행 162-910009 - 21804 예금주 아름다운재단]으로 입금해 달라”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에 트위터에는 “다이어트와 기부를 동시에”, “사랑하는 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대신”, “이명박 정권이 굶긴 아이들에게 밥을! 정권에겐 본때를”, “점심식사 비용은 모아 기부하고 싶은데 어디에 해야 합니까? 사랑의 열매 때문에 사실 불신이 가득해졌습니다”, “좋은 일 하시는데 저도 동참하지 않을 수 없네요. 오늘 제 인생 첫 기부를 합니다!”라며 리트윗이 이어졌다.

영화배우 김여진씨도 “분노의 시간은 짧다. 몸으로 경험해야 한다”면서 “이 정부가 버린 아이들을 잊지 않아 보려고 박원순씨(@wonsoonpark)의 한 끼 굶기에 동참한다. 난 내 분노를 믿지 않기에”라며 모금운동에 동참했다.

한 네티즌은 “스티커로 제작해서 친구들에게 홍보하려 한다, 탁상달력에 붙일 수 있는 사이즈다. 한 달에 4-8개만 붙이면 되니까 천 개 만들면 여럿에게 돌릴 수 있다”며 스티커를 만들어 보내기도 했다.

라디오21-코리아포커스 민일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