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스크랩] 사랑의 명상

장백산-1 2011. 3. 31. 14:57

내면에서 사랑의 에너지가 강해질때

우리는 그것을 사방에 존재하는 모든 이들에게 보낼수 있다.

우리의 사랑은 천천히 만들어져 세계 전체를 감싸는 소리나

빛의 파장 혹은 청결한 흰구름 같은것으로 상상할수 있다.


참된 구름은 비를 낳는다.

소리와 빛이 모든곳에 스며들듯 우리의 사랑 또한 그래야 하는것이다.

실제로 다른 이들을 대할때

우리 마음에 사랑이 깃들여 있는지를 지켜 보아야 한다.

앉아서 사랑의 명상을 하는것은 단지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중요한 시작이다.

우리는 조용히 앉아 우리 자신의 내면을 깊숙이 들여다 본다.

수행을 쌓아가다 보면 자연히 사랑의 에너지가 늘어나

모든것을 수용하고 모든것을 포용하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


사랑의 눈으로 세상을 보는법을 터득하면

마음에서 분노와 미움을 비워낼수있다.

우리 안에 분노나 미움 같은 부정적인 마음의 구조가 존재하는 한

사랑은 불완전할 것일 수 밖에 없다.


때로 우리는 스스로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인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그들을 완전히 사랑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사방팔방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이 행복하기를 바랄때

우리 마음속에서는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겨난다.

이와 같은 사랑에 대한 욕구는 우리의 감정과 지각,정신구조와 의식속으로

스며들어 모든 행동과 말, 그밖의 다른 정신적 활동에 그 뚜렷한 징후를 보이게 된다.


의식으로 충만한 상태는 우리로 하여금 스스로의 육체와 감정,지각 정신구조,

그리고 의식을 깊이 들여다 볼수 있게 해주는 에너지이다.
그것은 우리가 정말 필요로 하는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보게해
고통과 번뇌의 바다에 빠지지 않게 해 준다.


말과 행동은 의지의 열매이며 그렇기 때문에

의지에 사랑이 스며들게 되면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 또한 사랑으로 충만해 진다.
그러면 고통과 번뇌에서 놓여나게 되며 행복을 가져다 주는

긍정적이고 애정어린 말과 행동만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의 명상을 할때 우리는 단지 사랑이

우주 공간 속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마음속에 떠올리기만 하는게 아니다.

내면 깊은곳에 그리고 일상 생활 한가운데 실제로 다른 사람과 만나 접촉하는 가운데

이미 존재하는 사랑의 근원에 닿아 그 사랑을 표현하고 나누게 된다.


우리의 사랑이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수 있을때까지
그리하여 모든 사람들에게 심지어 우리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행동을 했던

사람들에게마저 평화와 행복을 줄수 있을때까지 수행을 계속하는 것이다.


사랑의 명상을 하는것은

맑은 물을 얻을때까지 계속해서 땅을 파들어 가는것과 같다.

내적 통찰이 이루어져 우리 안에 깃들여 있던 사랑이 밖으로 흘러 나올때까지

스스로의 내면 깊숙한 곳을 들여다 보는것이다.


그렇게 해서 두 눈에 기쁨과 행복의 빛이 어리게 되면 한번의 미소
그리고 우리 존재 자체가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도움을 준다.
바로 자신이 세상에 대해 더이상 고통과 번뇌의 근원이 되지 않고
기쁨과 활력의 창고가 되는 것이다.

그들이 행하는 모든 것들은 결국 다른 사람을 위한 것이 된다.
이것이 사랑의 명상이다.



... 틱낫한 <틱낫한의 사랑의 가르침 > 

출처 : 생활속의 명상도량 광주자비선원
글쓴이 : 부민스님 원글보기
메모 :

'삶의 향기 메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안아주는 사랑  (0) 2011.04.03
[스크랩] 좋은 파동 - 자비의 파동  (0) 2011.03.31
[스크랩] 인생과 세월  (0) 2011.03.31
나무의 꿈  (0) 2011.03.31
길 끝에서 부르는 노래  (0) 2011.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