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메일

무위행 (無爲行)

장백산-1 2011. 6. 3. 10:33

  법상   11.05.30. 12:30  [목탁소리]

 

 

무위행이란 온갖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을 뿐 자신은 그 어떤 행위도 하지 않고 있다는 자각이다.

 

이번 생에 풀고 가야 할, 또 받고 가야 할 그 모든 것들을 받아들여 행하라.

 

마땅히 행해야 할 것을 행하라.

 

직장도 가지고, 사랑도 하며, 모임에도 동참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이 생의 업보를 충분히 받아 거부하지 말고 행하는 것이 수행이다.

 

다만 그 모든 일들이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을 뿐 내가 하는 것이 아님을 보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그것을 볼 수 있는가.

 

그 모든 일어나는 일들의 행위자가 아닌 관찰자가 되는 것으로.

 

모든 것을 행하되 행하는 자가 되지 말고 일어나는 행위를 지켜보는 주시자가 되라.